AI 핵심 요약
beta- 뉴스핌이 7일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자율무인·대드론 사업 성장과 회계·소송 악재 속 전망을 보도했다.
-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자율무인시스템·로커스트 레이저 중심으로 미 육군 5억달러 대드론 계약 등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 다만 배저 관련 손상차손·회계 오류·집단소송 여파와 보수적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회계 오류와 집단 소송
전례 없는 수요 증가 예고
이 기사는 7월 6일 오전 11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에어로바이런먼트(AVAV)의 사업 구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자율무인시스템(Autonomous Systems) 사업부의 압도적 비중이다.
인베스팅닷컴은 해당 사업부가 4억9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예상치인 4억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이는 전체 분기 매출의 약 76%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업체의 핵심 드론 라인업인 퓨마(Puma)와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 점프(JUMP) 시리즈 등이 포진한 해당 사업부가 사실상 에어로바이런먼트 전체 실적을 떠받치는 구조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치다.
자율무인시스템 부문의 성장세는 최근 잇따른 미 육군 신규 계약 수주로도 확인된다. 야후 파이낸스 등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분기 중 업체가 배이퍼(VAPOR) 55 CLE 헬리콥터 드론과 P550 그룹2 드론에 대한 신규 육군 계약을 따냈다.
특히 P550의 경우 82대 규모의 생산 계약이 1억1730만달러에 체결되며 대대급 정찰 임무를 지원하는 주력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전문 매체 아미레코그니션의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또 다른 매체 캘리버 디펜스는 배이퍼 컴팩트 롱 인듀런스(VAPOR Compact Long Endurance) 드론에 대해서도 1460만달러 규모의 생산 계약이 체결됐고, 이는 여단급 전투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연초부터 이어진 악재의 맥락을 짚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게재된 소송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 미 정부가 우주군의 SCAR 프로그램에 배저(BADGER) 위상 배열 안테나 시스템을 납품하기로 한 계약에 대해 작업중지명령(stop work order)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루 만에 15.77% 급락했다.
이후 3월2일에는 스페이스 뉴스를 통해 우주군이 SCAR 프로그램을 에어로바이런먼트 외 다른 업체에도 개방하는 방향으로 조달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주가가 17.42% 추가 하락했다.
3월10일 발표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는 배저 계약 관련 15억1300만달러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1억566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글로브 앤드 메일이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6월17일 이 영업권 손상차손 계산 과정에서 이연법인세 관련 배분이 누락된 회계 오류가 발견, 해당 분기 재무제표를 재작성해야 한다는 공시가 나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8-K 보고서에 따르면 오류로 인해 영업손실은 8940만달러, 순손실은 8730만달러만큼 과소계상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안은 현재 증권 집단소송으로 이어져 있는 상태다. 주요 외신들은 회계 오류 자체는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현금성 항목이었지만 내부 통제에 대한 신뢰 문제를 남겼다고 지적한다.
여러 굴곡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다. 와히드 나와비 최고경영자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12~24개월 내 상당한 규모의 신규 계약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례 없는 수준의 수요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스트리트는 그가 세계 안보 정세의 구조적 전환점을 근거로 향후 수요를 낙관한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대적 무인기 및 지향성 에너지 무기 사업 부문에 대한 자신감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풀은 나와비가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3~5년 내 지향성 에너지 및 대드론 사업이 지금보다 2~3배 커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시선을 끌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업체의 대드론 방어 체계는 라디오 주파수 방식의 타이탄(Titan) 계열과 초기 단계의 지향성 에너지 무기인 로커스트(LOCUST), 그리고 물리적 요격 방식의 프리덤 이글(Freedom Eagle-1)이라는 세 개 층위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타이탄 계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로바이런먼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가장 빠르게 부상하는 제품은 단연 로커스트 레이저 무기 체계다. 업체는 지난 3월 미 육군 후원 행사인 AUSA 글로벌포스 심포지엄에서 3세대 로커스트인 로커스트 X3를 공개했다.
업체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로커스트 X3는 20~35킬로와트 이상으로 확장 가능한 레이저 출력과 AV 할로 핀포인트(AV Halo PINPOINT) 인공지능(AI) 기반 탐지·추적·교전 자동화 기술을 탑재했고, 발당 교전 비용이 5달러 미만이라고 명시했다.
막강한 가격 경쟁력은 기존 요격 체계와 비교할 때 의미가 더욱 부각된다. 악시오스는 업체의 지향성 에너지 시스템 담당 부사장 존 개리티의 발언을 인용해 2만달러짜리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수백만달러짜리 미사일을 쓰는 현재의 경제학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테크 타임스는 패트리엇 PAC-3 MSE 요격 미사일 한 발당 비용이 약 400만달러에 달하고 패트리엇 포대 하나를 구축하는 데는 약 10억달러가 소요된다고 전하면서 이런 비대칭적 비용 구조가 이란산 샤헤드 계열 드론과 같이 대당 2만달러 이하로 양산되는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방어 측에 불리하게 작용해온 "비용 교환비(cost-exchange ratio)" 문제라고 지적했다.
로커스트의 실전 검증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뉴 아틀라스는 지난해 10월 미 해군이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함에서 팔레타이즈드 하이에너지 레이저(P-HEL) 형태의 로커스트를 시험한 결과, 다수의 표적 드론에 대해 100% 격추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러 건의 실전 검증의 결과물은 곧바로 대형 계약으로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에 따르면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와 같은 날 미 육군은 에어로바이런먼트에 2029년 6월까지 이어지는 5억달러 규모의 대드론 체계 계약을 발주했고, 이는 상용 대드론 및 대소형 무인기 체계의 조달을 포괄한다.
테크 타임스는 5억달러 계약이 로커스트 레이저뿐 아니라 라디오 주파수 탐지·재밍 체계인 타이탄 계열, 그리고 더 크고 빠른 위협에 대응하는 물리적 요격체 프리덤 이글까지 포괄하는 통합 패키지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금융 배체 벤징가에 따르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로 21억2500만~22억2500만달러를,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3.02~3.34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매출 21억9000만달러, EPS 3.84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야후 파이낸스는 블루헤일로 통합 과정에서의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 보수적 판단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