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모건 스탠리가 스페이스X IPO 스태빌라이제이션 에이전트로 지명됐다
- JP모간과 씨티도 스페이스X·오픈AI 주관사 경쟁에 나섰다
- 메가 IPO가 IB 수익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스태빌라이제이션 에이전트란
유동성 증발 우려의 목소리
이 기사는 6월 12일 오후 1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모건 스탠리(MS)는 스페이스X의 IPO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지만 월가는 이보다 이른바 '스태빌라이제이션 에이전트(stabilization agent)'로 지명된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스페이스X가 모건 스탠리는 스태빌라이제이션 에이전트로 지명했는데, 이는 상장 직후 주가 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 권한을 갖는 특수한 역할을 뜻한다. 그만큼 스페이스X가 모건 스탠리에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다는 얘기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골드만 삭스(GS)와 함께 스페이스X의 상장 로드쇼를 이끄는 동시에 오픈AI와 앤스로픽 측과도 IPO 주관을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다.
업체는 1분기 강력한 실적 호조를 연출했다. 투자은행 부문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했고, 인수합병(M&A) 증가에 따라 자문 수수료와 주식 언더라이팅 수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건 스탠리는 1분기 200억6000만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하며 주당 3.43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자산 관리 부문의 자산은 1184억달러 순증했고, 투자은행(IB) 부문 매출은 미주 지역 강세에 기대 21억달러까지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각화된 수익 구조도 업체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IB 비즈니스에 강점을 두면서도 자산 관리와 웰스 매니지먼트 등 안정적인 수익원을 갖췄다는 얘기다. 시장 사이클에 따른 수익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 구조가 이익의 질을 높인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 모간(JPM)은 스페이스X 주관사 리스트의 5번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 주관사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업체의 ECM 경쟁력은 정상급이라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1분기 JP 모간의 ECM 부문 수익이 4억7200만달러를 기록하며 골드만 삭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기업투자은행(CIB) 부문 순매출은 2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입은 29억달러로 29%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JP 모간의 스페이스X IPO 참여가 단순한 수수료 수입 창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수수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딜의 절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 규모가 결코 작지 않고, 스페이스X의 IPO 참여를 계기로 향후 고위험, 고수익 IT 기업 IPO 주관사 후보로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산 관리 부문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두드러진다. 보도에 따르면 JP 모간의 자산 및 웰스 매니지먼트(AWM) 부문 1분기 순매출이 6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총 운용 자산 규모는 4조8000억달러로 16% 증가했고, 고객 자산은 7조1000억달러로 18% 성장했다.

IPO 흥행이 새로운 개인 자산가와 기관 투자자들을 유입시킬수록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과 자산 규모도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다.
씨티그룹(C)은 스페이스X의 IPO에서 공동 북러닝 매니저(Bookrunning Manager) 자리를 차지했고, 오픈AI의 협의 테이블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모주 청약을 받을 때 특정 기관 투자자가 매입하려는 수량과 금액을 하나의 장부(book)에 모아 관리하는데 장부를 총괄하는 기관을 북러닝 매니저 또는 북러너라고 부른다.
IPO 주관사 명단에 이름만 올리고 마케팅을 돕는 '단순 주관사(co-manager)'와 달리 실제로 딜을 성공시키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총책임자에 해당하는 셈이다.
주요 외신들은 씨티그룹이 오픈AI 협의 테이블에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오픈AI가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이외에 씨티그룹과 JP 모간을 IPO 주관사에 추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얘기다.
지난 3월 펀딩 라운드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8520억달러로 평가된 가운데 블룸버그는 업체가 9월 상장을 목표로 S-1 투자설명서를 비공개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1분기 ECM 수익은 전년 대비 무려 64% 성장하며 5대 IB들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분기 전체 매출액은 2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고, 마켓 부문 매출액이 70억달러를 돌파했다. 뱅킹 부문 역시 M&A 수수료 기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12% 성장을 이뤄냈다.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스로픽 이외에 데이터브릭스와 세레브라스까지 포함하는 잠재 IPO를 합산하면 자금 조달 규모가 1000억~2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25년 미국 IPO 시장의 전체 규모보다 2~4배 높은 수치다.
월가는 IB 섹터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조적인 성장 모멘텀이 경기 민감 섹터로 분류되는 금융 업종에 상승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기대다.
IPO를 통한 직접적인 수수료 수익 창출과 함께 IB들은 간접적인 수혜를 광범위하게 흡수할 전망이다. 역대급 IPO 흥행이 증시 전반의 거래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건 스탠리의 1분기 실적은 9조달러에 달하는 자산 기반에서 창출되는 안정적 수수료 수입이 IB 사이클 변동의 완충재로 역할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스페이스X와 같은 이른바 메가캡 신규 상장사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서비스와 전환사채 등 증권 발행, M&A 자문 수요를 만들어내며 주관사 은행에 반복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월가는 이를 '하우스 효과'라고 지칭한다. 특정 은행이 기업의 신뢰 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수 년간에 걸쳐 해당 기업의 모든 자본시장 거래에 우선 협상 지위를 갖게 되고, 이는 실적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일으킨다는 의미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역사적으로 상장 첫날 성공적인 IPO가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고, 이번 '슈퍼 IPO'에도 이 같은 패턴이 되풀이될 경우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에서는 대어급 IPO로 인해 증시 주변 유동성이 증발, 중소형 IPO가 위축되거나 공모 미달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