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이란 추가 공습과 보복을 예고했다
- 카르그섬 등 유전·가스전 장악과 통제 의지도 내비쳤다
- 호르무즈 해협 충돌 속 미·이란 간 간접 협상은 계속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며 유전과 가스전 장악 의지까지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오늘 밤 이란을 아주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며 "이란의 해군과 공군, 레이더, 대공 방어 및 기타 모든 형태의 방어 체계와 공격 능력 대부분은 이미 궤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카르그섬과 다른 석유 기반시설 요충지를 장악하고 베네수엘라에서처럼 이란의 석유·가스 시장을 완전히 통제할 것"이라며 "이는 베네수엘라와 미국 모두에게 훌륭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이란)과 대화하고 있지만, 내 선호는 늘 카르그섬을 점령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민들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밤 이란에 대한 공습을 더 강력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리나 발전소를 공격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늘 밤 폭격이 더 있을 것"이라며 "더 크고 강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사흘 연속 무력 충돌을 빚은 직후 나왔다. 미국은 9일 순찰 중이던 아파치 헬기가 이란군에 격추됐다며 보복 공격에 나섰고,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기지 등을 겨냥해 공격을 가했다. 바레인 내무부는 이란군 드론 잔해가 추락해 11살 소녀가 부상을 입고 가옥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60일 한시 휴전에 합의한 지 3개월여 만에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양상이다. 당시 양국은 제재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카르그섬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 시설로, 하루 200만 배럴(세계 공급량의 약 2%)이 주로 중국으로 수출된다. 최근 수 주간 미국의 봉쇄로 수출이 중단된 상태라 당장 공급에 차질은 없겠지만, 트럼프의 공격 예고가 현실화될 경우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란 소식통 3명과 서방 외교관들에 따르면 갈등 와중에도 양국 간 간접 협상은 지속되고 있다. 동결된 이란 자금 수십억 달러의 해제 방안 등 세부 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란 소식통 중 한 명은 "이 전쟁은 군사적 관점에서 막다른 길"이라며 "미국은 이란을 공격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 협상에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혀왔지만, 미국 관리들은 협상 현황에 대해 즉각 언급하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10일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며 그것에 매우 능숙하다"며 군사 행동이 협상의 일부가 됐음을 시사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