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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지방 공기업 재무 '빨간불'…도시철도·상하수도 구조적 적자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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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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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예산정책처가 2일 지방공기업 재무 현황을 분석해 상·하수도·도시철도 적자 누적과 부채 증가를 지적했다.
  • 상하수도·도시철도는 요금 현실화율이 낮아 원가 회수가 안 되고, 부족분을 정부·지자체 재정이 메우는 구조가 고착됐다.
  • 도시개발은 이익을 내지만 부채가 집중돼 있어, 요금 인상·재정 지원 효율화·선제적 부채 관리 등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방 공기업 부채 69.8조원·부채비율 39.3% 상승
상·하수도·도시철도, 원가 못 건지는 구조적 적자
"요금 현실화·재정지원 개편·부채관리 강화 필요"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방 공기업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상·하수도와 도시철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적자가 누적되는 반면, 요금 현실화는 지지부진해 지방 재정의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단순한 적자 보전을 넘어 사업별 원가와 수익 구조를 반영한 요금 체계 개선, 유형별 재무 관리 강화, 선제적 부채 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특히 상·하수도와 도시철도는 공공성과 재무 건전성 간 균형을 고려한 중장기 재정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도시개발공사는 높은 부채 의존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6.02 rang@newspim.com

◆ "요금은 묶이고 적자는 쌓이고"…지방공기업 재무 '경고등'

2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지방 공기업 재무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지방 공기업 전체 자산은 247조1000억원, 부채는 69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2조6813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부채비율은 39.3%로 전년(37.8%)보다 1.5%포인트(p) 상승했다.

자산과 부채가 모두 증가했지만, 부채 증가세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재무 여건이 악화한 흐름이다. 특히 예정처는 지방 공기업 적자의 상당 부분이 상·하수도와 도시철도 등의 공공 서비스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사업은 공공성을 이유로 요금 인상이 제한되면서 원가를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것이다.

예정처에 의하면 지방 공기업 전체 부채 69조8000억원 중 48조7000억원이 도시개발 부문에 몰려 있고, 이 부문의 부채비율은 177.6%에 달했다. 도시개발 부문은 분양·용지 매각 시점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크고, 경기·부동산 시장 침체 시 재무 구조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는 영역이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6.02 rang@newspim.com

이 중 상수도 사업은 대표적인 구조적 적자 사업으로 꼽힌다. 전국 122개 상수도 지방 공기업의 자산은 45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2024년 한 해 490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1년 이후 매년 4000억원대 적자가 반복되고 있다.

원인은 낮은 요금 체계다. 예정처에 따르면 2021~2024년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73.2~74.9% 수준에 머물렀다. 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100원이 들면 실제 요금으로는 75~80원 정도밖에 회수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부족한 재원은 결국 세금으로 메워지고 있다.

2021~2024년 4년간 상수도 적자 보전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투입한 재정 지원은 총 6094억원이다. 이 가운데 5817억원(약 95%)을 지자체가 부담했다. 같은 기간 상수도 적자 규모가 매년 4000억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상당 부분을 지방 재정이 떠안는 구조가 굳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 간 요금 현실화 수준 격차도 크다. 2024년 기준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경기 광명시가 106.0%로 원가를 웃도는 반면, 경북 의성군은 18.4%에 그쳤다. 최고·최저 간 격차는 87.6%p에 달한다. 동일한 상수도 서비스임에도 지역에 따라 요금으로 원가의 10% 남짓만 거두는 곳부터 100% 이상 회수하는 곳까지 큰 차이가 벌어져 있는 것이다.

◆ 결국 세금으로 메우는 적자…상하수도·도시철도의 현실

하수도 사업의 재무 여건은 상수도보다 더욱 심각하다. 전국 104개 하수도 지방 공기업의 2024년 당기순손실은 약 1조8000억원으로, 2021년 이후 적자 규모가 계속 커지는 추세다. 상수도와 마찬가지로 요금으로 비용을 제대로 건지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

2019~2022년 4년간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48.2~49.5% 수준에 그쳤다. 하수 처리에 100원이 들어가면 요금으로는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는 셈이다. 예정처는 하수도 사업은 시설 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이 크고,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추가 투자 부담까지 더해져 구조적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구조적 적자는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이어졌다. 4년간 하수도 적자를 메우기 위해 투입된 정부·지자체 재정 지원은 3조430억원에 달했다. 이는 상수도 지원액(6094억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공공 서비스 유지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방 재정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부담으로 남는 구조다.

요금 현실화 수준의 지역 편차도 극심하게 벌어졌다. 2024년 기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대전시가 98.0%로 비용의 거의 전부를 요금으로 충당하는 반면, 충남 금산군은 2.7%에 그쳤다. 일부 군 단위에서는 하수도 운영비의 거의 전부를 재정에서 보전하고 있는 것이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6.02 rang@newspim.com

도시철도공사도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국 6개 도시철도공사의 당기순손실은 약 1조2000억원으로, 2021년 이후 매년 1조원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운임 수입으로 충당하지 못한 운영비인 영업손실 규모는 연간 약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도시철도는 인건비·전력비·차량 유지비 등 고정비 비중이 크고, 공공요금 규제로 운임 인상에는 한계가 있어 현재의 운임 수입만으로는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로 2024년 도시철도 운임의 요금 현실화율은 평균 45.9%에 그쳤다. 서울교통공사가 53.9%로 가장 높았고, 광주교통공사는 19.6%에 머물렀다.

부채비율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2024년 서울교통공사 부채비율은 86.9%, 부산교통공사는 78.7%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부산교통공사는 2021년 44.0%였던 부채비율이 2023년 70%를 넘어서면서 단기간에 급격히 악화했다. 6개 공사 전체의 평균 부채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적자는 역시 지방 재정으로 메워진다. 2024년 도시철도 운영을 위해 투입된 재정 지원은 총 1조7718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자체 지원이 1조585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앙정부 지원과 지방채 발행 등을 감안해도 실질적인 부담은 지자체 살림에 집중되는 구조다.

◆ 해법은 결국 '요금 현실화'…정치적 부담은 숙제

반면 주로 도시개발공사가 주축이 되는 도시개발 부문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24년 도시개발 부문은 80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도시개발은 지방 공기업 전체 자산의 30.8%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공영개발·택지조성·분양사업 등을 통한 수익이 재무지표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부채 역시 도시개발 부문에 집중돼 있다. 전체 지방 공기업 부채 69조8000억원 중 48조7000억원이 도시개발 부문에 몰려 있고, 부채비율은 177.6%에 달했다. 현재는 흑자를 내고 있지만, 높은 레버리지 구조가 향후 부실로 전환될 경우 지방 재정이 또 한 번 '최후의 보루' 역할을 맡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6.02 rang@newspim.com

예정처는 상·하수도와 도시철도 분야의 적자는 단순한 단기 수지 악화가 아니라, '요금은 원가를 못 따라가고 부족분은 재정이 메우는' 구조가 고착화된 결과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지방 공기업 평균 부채비율(39.3%)이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공공 서비스 부문의 구조적 적자가 누적될 경우 지방 재정 여력은 빠르게 소진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요금 현실화와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결합한 단계적 인상 ▲중앙정부 보조사업·기금 활용을 통한 지방 재정 부담 완화 ▲광역 단위 통합 운영·시설 공동 이용 등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노후 시설 투자 우선순위 재조정과 민간투자(PPP) 활용 등을 제시했다. 다만 상·하수도와 도시철도 요금 인상은 서민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정치·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난제로 지목된다.

예정처는 "지방 공기업의 재무 여건 악화가 지방 재정에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요금 현실화와 재정 지원의 효율화, 사업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 줄 요약
상·하수도와 도시철도는 낮은 요금 체계로 원가도 회수하지 못하는 구조적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부족한 재원은 결국 지방 재정이 메우고 있다. 지방 공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요금 현실화와 재정 지원 체계 개편, 선제적 부채 관리 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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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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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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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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