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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뮤노반트 ① 난치성 류머티즘 치료제 호재에 3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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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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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뮤노반트가 20일 IMVT-1402 임상 중간결과를 공개하자 주가가 3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IMVT-1402는 항FcRn 기전의 피하주사제로, 기존 고급 치료제에 실패한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서 자가항체를 직접 낮추는 표적 치료제다.
  • 2상 1기에서 D2T RA 환자 165명 대상 ACR20 72.7%·ACR50 54.5%·ACR70 35.8%의 강한 효능과 양호한 안전성을 보여 시장 선점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IMVT-1402 임상 공개 후 52주 최고가
D2T RA 치료 저항성 환자군 대상
임상 결과로 D2T RA 시장 선점 가능성↑

이 기사는 5월 21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바이오제약사 이뮤노반트(종목코드: IMVT)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단 하루 만에 35.26% 치솟았다. 장중 한때 36.29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주가는 35.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기록한 최대 단일 상승폭이었다.

이뮤노반트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이 폭발적인 반응의 진원지는 이뮤노반트가 이날 공개한 파이프라인 핵심 후보물질 'IMVT-1402'의 임상시험 중간 데이터였다. 기존 치료법을 모두 소진한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임상시험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투자자들은 같은 날 함께 발표된 부진한 분기 실적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모회사 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의 주가도 14.98% 오른 32.41달러로 20일 장을 마감했다. 임상 호재가 모자(母子) 기업 전체를 흔든 하루였다. 20일 종가 기준 이뮤노반트의 시가총액은 5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39.89%, 최근 1년 기준으로는 144.23%에 달한다.

◆ IMVT-1402란...항FcRn 기전의 표적 치료제

IMVT-1402를 이해하려면 먼저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 기전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비롯한 다수의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계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이상 항체(자가항체)'가 혈중에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IMVT-1402는 이 병원성 항체를 혈중에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완전 인간 단클론 항체다.

이뮤노반트의 IMVT-1402가 표적으로 삼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 [자료=업체 홈페이지]

구체적으로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를 표적으로 삼는다. FcRn은 본래 면역글로불린 G(IgG) 항체를 세포 외부로 재순환시켜 항체의 혈중 반감기를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 IMVT-1402가 이 수용체를 차단하면, FcRn과 결합하지 못한 IgG 항체는 세포 내 대사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멸한다. 즉, 질환을 일으키는 항체의 혈중 농도 자체를 낮춰 염증의 근원을 끊는 원리다.

이 계열의 약물은 이미 시장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존슨앤드존슨(JNJ)과 네덜란드 바이오텍 아르젠엑스(ARGX)의 승인 의약품이 같은 항FcRn 기전에 속한다. IMVT-1402는 피하 주사 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기존 승인 약물과의 차별성을 기반으로 복수의 자가면역 적응증을 겨냥하고 있다.

◆ 치료 저항성 류머티즘 관절염... 미충족 수요가 큰 시장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 환자군은 의학계에서 'D2T RA(Difficult-to-Treat Rheumatoid Arthritis)', 즉 치료 저항성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분류되는 집단이다.

류머티즘 관절염 시장 기회 [자료=이뮤노반트 홈페이지]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과 주변 조직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방치하면 비가역적인 관절 손상으로 이어진다. 미국에서만 생물학적 제제 또는 표적 합성 항류머티즘제(DMARD)로 치료받는 환자가 약 82만 명에 달하는데, 이 중 15% 가량, 즉 두 가지 이상의 고급 치료 기전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환자들이 D2T RA에 해당한다.

이들은 스테로이드, 기존 항류머티즘제, JAK 억제제, TNF 억제제 등 이미 사용 가능한 치료법을 대부분 소진했음에도 질환이 활성 상태를 유지하며 관절 손상이 계속 진행된다. 문제는 이 환자군을 위한 뚜렷한 표준 치료법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류머티즘 인자(RF)와 항시트룰린화 단백질 항체(ACPA)는 전체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70~80%에서 검출되며 염증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가항체를 직접 낮추는 IMVT-1402의 작용 기전은 다른 항염증 기전으로는 반응을 얻지 못한 환자들에게 상보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뮤노반트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이 환자군 규모는 기존 추산치인 7만 명을 넘어 8만 5,000명 이상일 수 있다.

◆ 임상 설계... 엄격한 조건, 독립적 평가

이번에 발표된 예비 데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임상시험의 1기(공개 투여 기간, 오픈 라벨) 결과다. 시험에는 생물학적 제제 및 표적 합성 DMARD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고급 치료 기전에 실패한 성인 환자 170명이 등록됐다. 이들에게 IMVT-1402 600밀리그램을 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으로 16주간 투여했다.

IMVT-1402 임상시험 참여 D2T RA 환자 프로파일 [자료=이뮤노반트 홈페이지]

환자 프로파일 자체가 이미 '난치성'의 기준을 충분히 만족했다. 기저 질환 활성도는 평균 압통 관절 수 24.2개, 평균 종창 관절 수 16.7개, DAS28-CRP 점수 6.1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진단 이후 평균 경과 기간은 12.8년에 달했다. 전체 등록 환자의 86.7%가 실제로 두 가지 이상의 고급 치료 기전에 실패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ACPA 양성이 등록 요건으로 설정돼, 자가항체 매개 기전이 분명한 환자군을 선별했다.

1기 종료 시 최종 평가 대상은 165명이었다. 임상 자체는 오픈 라벨로 진행됐으나, 관절 상태 평가는 투약 여부를 알지 못하는 독립 평가자들이 수행해 평가자 편향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 설계 방식은 공개 투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며 결과의 신뢰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1기에서 ACR20 이상의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이어지는 12주간의 이중맹검 2기(무작위 철수 단계)에 진입해 IMVT-1402 600밀리그램, 300밀리그램, 위약을 1:1:1 비율로 배정받는다. 임상의 1차 평가변수는 28주차에서 ACR20 반응을 유지하는 참가자 비율이다.

◆ 임상 결과..."D2T RA 시장 선점 가능성"

데이터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16주 투여 후 전체 평가 대상 165명에서 ACR20 반응률은 72.7%였다. 압통 관절 수와 종창 관절 수에서 기저치 대비 20% 이상의 개선을 의미하는 이 지표에서 전체 환자의 약 4분의 3이 반응을 보였다. ACR50 반응률은 54.5%로 절반 이상의 환자가 50% 이상의 증상 개선을 경험했으며, ACR70 반응률은 35.8%로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70%를 웃도는 현저한 호전을 보였다.

이뮤노반트 IMVT-1402의 D2T RA 예비 데이터 [자료=업체 홈페이지]

더 인상적인 것은 하위 집단 분석이었다. JAK 억제제와 항TNF 억제제 모두에서 치료에 실패한 가장 난치성이 강한 환자 107명만을 추려 분석했을 때, ACR20 72.0%, ACR50 53.3%, ACR70 37.4%로 전체 집단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반응률이 유지됐다. 기존 치료법을 모두 소진한 환자들에서도 효능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 약물이 단순히 '또 다른 항염증제'가 아닌 독립적인 기전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이반트의 매튜 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반응의 깊이에 주목했다. 그는 "ACR50, ACR70과 같은 심층 반응 수준에서는 위약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번 데이터의 의미를 강조했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리싱어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과가 "매우 설득력 있다"고 평가하며, IMVT-1402가 "차별화된 작용 기전과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서의 강력한 효능"을 바탕으로 D2T RA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이뮤노반트는 시험 기간 중 IMVT-1402가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새로운 약물 관련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라인 CEO는 수백 명의 투약 환자에서 알부민이나 LDL 수치에 대한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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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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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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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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