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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금리·달러 동반 하락…트럼프 "이란 협상 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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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20일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언급하자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동반 하락했다.
  • 미·이란 전쟁과 인플레 우려 속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시장은 중동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달러 약세와 일본의 엔화 개입 경계 속에 엔화와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국채 수익률 급락…"시장 관심은 이란"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달러 약세…엔화 개입 경계감 재부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20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마지막 단계(final stage)"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고, 최근 급등했던 안전자산 흐름도 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으로 크게 흔들려 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연일 급등하며 뉴욕 증시와 외환시장에도 부담을 줬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언급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일부 안정됐다. 그는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는 동시에,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 가능성도 경고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5.21 koinwon@newspim.com

◆ 美 국채 수익률 급락…"시장 관심은 이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약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67%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장중 4.687%까지 치솟으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정학·재정 리스크 지표로 여겨지는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약 7bp 하락한 5.113%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5.197%까지 상승했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장·단기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전일까지 금리 오름세는 몹시 거칠었다. 1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월중 저점에서 고점까지 오름폭이 30bp를 웃돌았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면서 유가 오름세가 재가속 양상을 보인 탓이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 초 배럴당 111달러까지 상승한 뒤 이날도 108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제나디 골드버그는 "현재 시장은 전적으로 이란과 지정학적 촉매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 변수보다 중동 상황이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SEI인베스트먼트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팀 사우어멜크는 "최근 국채 수익률 급등과 채권시장 매도세를 주식시장도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익률 수준이 높아질수록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비용이 더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게 된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마지막 단계'라고 평한 이란과의 협상이 재차 좌절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내 한층 고조될 위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물가 진압에 실기(失期)하지 않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야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강해지기 마련인데, 이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그 가능성을 반영중이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41~50% 수준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 시장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점점 더 많은 연준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이번 의사록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가 더 매파적인 중앙은행 인사들과 함께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케임브리지 트러스트의 채권 책임자 에릭 주소메는 "전날 채권시장 매도세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기반한 움직임이었다"며 "연준 선물시장의 흐름만 봐도 올해 초와 비교해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약 8bp 하락한 4.04%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달러 규모 20년물 국채 입찰은 양호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익률에 마무리됐다.

이날 실시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5.122%로 지난달 입찰 때의 4.883%에 비해 23.9bp 높아졌다.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55배로 전달 2.68배에서 낮아졌다.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인 2.42배는 웃돌았다.

◆ 달러 약세…엔화 개입 경계감 재부상

미국 달러화도 최근 강세 흐름에서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1% 하락한 99.10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21% 상승한 1.1628달러를 기록했고, 영국 파운드화도 0.37% 오른 1.3442달러를 나타냈다.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통화로 평가되는 호주달러 역시 달러 대비 0.63% 상승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달러화가 이미 기술적으로 일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해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달러 강세로 엔화 환율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약 2년 만에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던 달러당 160엔 수준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이날 달러 대비 0.14% 상승한 달러당 158.82엔을 기록했다.

챈들러는 "시장이 일본 당국의 고통 임계치를 시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의 추가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4월 말과 5월 초 여러 차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엔화 강세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충분한 독립성을 보장받는다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OCBC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환율 개입 리스크가 달러·엔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강세 흐름이 꺾이지 않는다면 추세 자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10분 기준 전날에 비해 0.62% 내린 14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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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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