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은 20일 삼성전자 노사를 '못난이 가족'이라 비판하며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 박 부위원장은 반도체 호황은 일시적이라며 노사 모두 오만하고 미숙하다 지적하고, 긴급조정권은 노사 태도에 달렸다 말했다.
- 박 부위원장은 이번 임단협에서 서로 60%만 양보·합의하고 남은 40%는 내년 이후로 넘기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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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애쓰는 것 무시해선 안돼
사측, 노동자 없이 회사 운영할 수 있나
노조측, 회사 없는데 존재할 수 있나"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총리급)은 20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부한 삼성전자 노사 측을 '못난이 가족'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애쓰고 있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민관합동 규제합리화추진단 집무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파업을 둘러싼 노사 협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때 '삼성 저격수' '기업 저승사자'로 불렸던 박 부위원장은 노사가 타협을 통해 파업만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파업에 들어가기까지 아직 시간 남아 있어"
박 부위원장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오늘 밤에라도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특히 박 부위원장은 "지금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사측의) 편을 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삼성전자가 올 한 해 300조 원에서 340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거라고 하는데, 이게 삼성의 경영 혁신이나 기술 혁신의 대가냐"고 따졌다.
박 부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사 양측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부위원장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으로 법인세를 한 푼도 못 냈던 적이 있지 않나"라며 "11조 원 이상 적자를 냈었는데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직격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금의 호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고 (이 호황이) 곧 끝난다는 것을 (노사가) 모두 알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박 부위원장은 "노사 양측이 정말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삼성 사측은 노동자들 없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노조는 회사가 없는데 존재를 할 수가 있겠나"며 "서로 맞춰줘야 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 부위원장은 "노사는 본인들의 팔보다 훨씬 긴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려는 상황"이라며 "팔 길이보다 긴 젓가락으로 혼자 어떻게 밥을 먹나. 서로가 먹여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임단협 이번에만 하고 다음에는 안 할 거냐"
박 부위원장은 "서로 (밥을) 안 먹겠다고 얼굴을 돌리면 끝나버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협상을 중재하는데도 저러는 것은 둘 다 미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파업 시작 후 정부가 발동할 수도 있는 긴급조정권에 대해 "정부가 들고 있는 카드로, 이게 협상 압박용으로 쓰일지,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해 사용될지는 노사 양측에 달렸다"며 "그래서 오늘 밤에라도 노사가 합의하길 바란다"고 거듭 희망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금처럼 '모 아니면 도'라는 방식으로 행동하면 안 된다"며 "자기가 든 젓가락으로 서로의 입에 넣어 주는 게임을 해야 한다. 양쪽은 이번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좋은 경험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박 부위원장은 "임단협(임금 인상과 단체협약)을 이번에만 하고 다음에는 안 할 거냐"며 "(원하는 게 100%라면) 서로 60%만 차지하면 된다. 나머지 40%는 내년에 또 추진하고, 그 다음에 또 다시 추진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임금 협상 관련 2차 사후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불성립으로 조정회의는 마무리됐다.
2차 사후조정회의 불성립 이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노사 교섭을 조정하기로 하며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 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사 교섭이 진행 중이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