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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타고 폭주하는 광통신③ 세마이트, 마오타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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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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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A주 시장에서는 5월 19일 세마이트 등 테크주가 마오타이를 제치며 '주식왕'이 교체됐다고 했다.
  • 전문가들은 AI·하드테크 중심의 신구 동력 전환이 진행되지만, '칩의 빛'과 '마오타이 향'이 공존하는 이중 엔진 구조라고 분석했다.
  • 테크주 랠리는 실물 산업 논리에 기반했으나 밸류에이션 과열과 변동성 확대 등 버블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장 14거래일만 A주 '주가왕' 등극 '세마이트'
캠브리콘, 원걸반도체, 세마이트로 세대교체
상장 후 주가 1500% 급등, '천위안 주식' 반열
광통신 향한 최신 A주 투자트렌드 변화 방증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I 타고 폭주하는 광통신①② 세마이트, 마오타이 넘었다>에서 이어짐.

◆ 주식왕 교체가 말해주는 투자트렌드 변화

최근 A주에서는 '주가왕'이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앞서 한달 간은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 원걸반도체(源傑科技∙ORIGIN OF EXCELLENCE 688498.SH)의 삼국지 경쟁이 펼쳐졌으나 이제 세마이트까지 가세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신구 동력 전환의 결과로 해석한다.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금융학과 톈리후이(田利輝) 교수는 "앞서 언급한 3개 종목의 주가가 잇따라 귀주모태를 넘어선 현상은 표면적으로는 수급 게임이지만, 그 이면에는 신구 동력 전환이 가격 결정권에 집약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AI 군비 경쟁이 연산력 칩부터 고급 테스트 장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 체인의 호황을 촉발했으며, 세마이트의 1분기 순이익이 5배 증가한 실적이 산업 폭발력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톈 교수는 "A주 시장의 가격 결정 방식이 기존의 '가치'에서 '미래 성장 상상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소비 중심의 안정적 논리에서 기술 기반의 비선형 성장 서사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주식왕' 교체의 가장 핵심적인 신호라는 것이다.

천재증권(川財證券) 천리(陳靂)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A주 주식왕이 빠르게 교체되는 현상은 장내 자금이 하드테크 트랙에 집중적으로 베팅하며 단기 감정에 의해 움직인 시장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현상이 시장의 핵심 축이 과학기술 성장주에 고도로 집중되어 있음을 반영하며, 동시에 자금 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본질적으로 이는 자본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울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투기성이 강화되고 변동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기 투기적 성격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자금이 하드테크에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칩의 빛을 쫓되 마오타이의 향을 잊지 말라"는 말처럼, 기술과 소비는 대체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라는 시각도 제시된다.

톈 교수는 이 표현이 중국 경제의 이중 엔진 구조를 정확히 짚어낸다고 평가했다. '칩의 빛'과 '마오타이의 향'은 상호 배타적인 개념이 아니라 변증법적으로 통일된 관계라는 것이다. 하드테크는 산업 돌파의 높이를 대표하고, 소비 내수는 경제의 깊이와 회복 탄력을 형성한다.

그는 "2026년 A주 이익의 본질적 구조는 '내수의 하방 지지, 외수의 추가 성장, 신질 생산력의 주도'이며, 이 세 가지는 하나라도 빠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한 자본시장은 하드테크의 날카로움과 소비 내수의 두터움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하며, 어느 한쪽으로 과도하게 기울 경우 구조적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천 이코노미스트 역시 베이커재경(貝殼財經)과의 인터뷰에서 하드테크와 전통 소비는 경제 전환의 두 축으로, 서로 대체 관계가 아니라 협력 관계라고 강조했다.

기술주가 '주식왕'에 오른 것은 산업 고도화에 대한 시장의 가치 평가일 뿐, 전통 소비 섹터의 쇠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칩의 빛'과 '술의 향'이 공존하는 현상은 신구 동력 전환의 과도기적 특징을 보여주며, 내수는 경제를 지탱하고 과학기술은 미래를 이끈다고 밝혔다.

[사진 = 세마이트 공식 홈페이지] 중국 광통신 테스트 장비 제조사 세마이트(聯訊儀器∙롄쉰계측∙Semight 688808.SH) 기업 제품 홍보 이미지.

◆ 리스크 경고음도, 기술주 투자자 주목 포인트

빠르게 오른 만큼 조정 리스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구원청천(九圜青泉) 테크놀로지 천자허(陳嘉禾)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큰 사이클 관점에서 현재 테크놀로지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중요한 분야"라고 평했다.

천 CIO는 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투자자의 경우 산업의 성장 동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통 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자신의 산업이 기술(특히 신흥 기술)에 의해 대체될 위험이 있는지 반드시 신중히 평가해야 하며, 이러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대규모 기술 발전 사이클 속에서 투자할 때 투자자들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이다. 아무리 최첨단 기술이라 하더라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부여되어야 하며, 다소 높은 수준은 허용 가능하지만 지나치게 고평가될 경우 장기 투자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둘째, 고성장 산업 내 기업 간 경쟁 구도를 주목해야 한다. 산업의 고속 성장이 곧 모든 기업의 수익성을 의미하지 않으며, 높은 성장률은 종종 치열한 경쟁을 동반한다.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금융학과 톈리후이(田利輝) 교수는 과거에도 중국선박공업(中國船舶∙CSSC HOLDINGS 600150.SH), 전통교육(全通教育∙QTONE, 300359.SZ) 등의 종목이 한때 귀주모태를 일시적으로 추월한 적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톈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이러한 종목들은 상승이 주로 경기 사이클 호황이나 테마 레버리지에 의존했으며, 실적 실현 능력이 부족해 결국 '하루 반짝'에 그쳤다.

반면 이번 사이클의 도전자들은 실제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캠브리콘의 서사는 '스토리가 있느냐'에서 '실적을 실현할 수 있느냐'로 전환되고 있으며, 세마이트의 기술 희소성은 밸류에이션의 기준점을 제공하고 있다.

천재증권(川財證券) 천리(陳靂)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테크주 랠리는 연산력, 반도체 등 실제 산업 논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과거의 단순 테마 투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현재 장세는 펀더멘털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선반영이 뚜렷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구조적 버블이 형성된 상태다. 성장 프리미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고점 조정 리스크를 이성적으로 방어하며, 과거 투기 논리를 단순 반복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톈 교수 역시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과창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된 50개 우량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과창50지수'의 밸류에이션 분위수는 이미 역사적 90% 이상 수준에 도달했으며, 단기 변동성 리스크가 점차 누적되고 있다. 진정한 버블 리스크는 산업 방향 자체가 아니라, 희소한 자산에 대한 자금의 과도한 쏠림과 기업의 이익 성장 간 경쟁에 있다. 후자가 뒤처지는 순간, 고평가는 프리미엄이 아닌 함정으로 바뀌게 된다는 설명이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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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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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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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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