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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동산]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후보 "기업 몰리는 창업특구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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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단축과 세입자 보호, 금융·창업 생태계 강화 공약을 밝혔다.
  • 정비사업 10년 이내 단축·퇴거없는 재생, 여의도 금융 성과 환류와 글로컬 상권·영등포상생펀드로 지역 격차와 기업 이탈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 청년·1인가구 임대주택 확대와 수색-광명 고속철도 공사 전 지반 모니터링·주민보호 협약 등 안전·주거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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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서면 인터뷰
청년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1인 가구 지원
TF 구성 및 SH·LH 협업으로 정비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주요 선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부터 주거 안정, 지역 개발과 공공성 확대까지 후보별 해법이 엇갈린다. 향후 서울 부동산 정책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주요 구청장 후보들이 제시한 부동산 공약과 도시 개발 비전을 들어봤다.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사진=조유진캠프]

아래는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Q1. 여의도, 영등포, 당산, 문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정비사업 지원책이 있다면.

여의도·영등포·당산·문래 등 구 전역에서 재개발·재건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총 6만 가구에 달하는 정비사업 공급 계획이 확정돼 있으며, 20개 이상의 정비구역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평균 15년이 소요되는 긴 사업 기간과 세입자·원주민 보호 미흡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다음 세 가지 방향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하겠다. 첫째,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하겠다. 현재 평균 15년이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국회·정부·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10년 이내로 단축하겠다.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단순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구청이 사업 전 과정을 직접 챙기는 체계를 만들겠다.

둘째,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설치·운영하겠다. 계약 전 단계부터 검토를 의무화하고, 법률·감정평가·행정 전문가를 연계한 주민 맞춤 상담 서비스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겠다. 기존 상담센터 2곳은 전 구역 권역별 운영 체계로 개편하겠다.

셋째, 퇴거 없는 재생을 원칙으로 하겠다. 정비사업 착수 전 세입자·원주민 보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순환이주형 임시주거와 재정착 자금 지원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추진하겠다. 학교·공원·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공급 속도와 연동하는 도시정비 성과 공시제를 분기별로 운영해 주민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겠다.

Q2. 영등포구는 여의도와 비여의도 지역의 주거환경 격차가 크다고 알려진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은.

여의도는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기준 서울이 세계 10위권에 드는 핵심 거점이지만, 그 성과가 철남 지역인 신길·대림·도림동 주민들의 삶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가 문제다.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영등포 도시브랜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

첫째, 여의도 금융의 성과를 영등포 전역으로 환류하겠다. 여의도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재원과 영등포구 예산을 결합해 영등포상생펀드를 조성하겠다. 이 재원을 철남 권역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집중 투입해 지역 내 경제 낙수 효과를 만들겠다.

둘째, 금융특구를 여의도에서 구 전역으로 확대하겠다. 대림동 남부도로사업소 부지에 국제 금융아카데미와 상업·문화 복합타워를 조성해 여의도 금융 인프라의 거점을 영등포 전역으로 확장하겠다. 여의도의 브랜드 가치가 곧 영등포 전체의 가치가 되도록, 구 전역을 하나의 금융·문화 생태계로 재편하겠다.

셋째, 경부선 지하화로 철남·철북 단절을 해소하겠다. 신도림역~대방역 구간 경부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상부에는 여의 파크웨이를 조성하겠다. 지금까지 철도로 인해 물리적으로 분리됐던 남북 생활권을 하나로 잇고, 여의도-비여의도 격차 해소의 물리적 토대를 만들겠다.
 
Q3. 임대료 문제로 여의도를 떠나 타 자치구로 이동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여의도의 상업중심지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은.

임대료 상승과 업무 인프라 부족으로 여의도를 떠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의도의 위상을 유지하고, 나아가 영등포 전역을 기업 친화적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나는 창업 생태계 강화와 상생 재원 조성이라는 두 축으로 접근하겠다.

첫째, 천하제일 창업특구로 기업이 오고 싶은 영등포를 만들겠다. 영등포구민 창업 프로젝트 선정 시 200만 원을 지원하고, 첨단기술·전통기술 기반 테크 창업에는 공공구매 우선 순위를 부여하겠다. CES 등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 참여를 지원해 청년·여성 창업자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글로컬 상권 9곳 지정으로 창업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겠다. 로컬 창업과 관광을 결합한 관내 글로컬 상권 9곳을 지정해 창업 이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 근현대 레트로 감성과 결합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영등포 상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겠다.

셋째, 영등포상생펀드로 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금융기관 ESG 재원과 구 예산을 활용해 영등포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집중 투입하겠다. 여의도 금융기업이 납부하는 세금과 ESG 기여가 영등포 전역의 소상공인에게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여의도를 떠나려는 기업에는 영등포 내 다른 입지를 적극 연계해 지역 내 기업 생태계를 유지하겠다.
 
Q4. 영등포구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소형 평형, 원룸·오피스텔, 역세권 임대 수요가 높다. 전월세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책은.

첫째, 기부채납 인센티브를 활용해 청년 임대주택 공급을 유도하겠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기부채납 비율을 충족하거나 확대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청년·1인 가구 대상 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유도하겠다. 단순 기부채납에 그치지 않고, 실제 1인 가구가 입주 가능한 주거 유형으로 조건을 구체화해 협상하겠다.

둘째, 역세권 정비사업지에 청년 임대주택 우선 배치를 추진하겠다. 신길뉴타운, 영등포역 역세권 재개발, 대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청년·1인 가구 임대 비율을 서울시와 협의해 명시적으로 확보하겠다. 역세권 입지에 소형 임대를 집중 배치해 실질적인 주거 안정 효과를 높이겠다.

셋째, 1인 가구 생활 지원 체계도 함께 강화하겠다. 주거 지원에 그치지 않고 1인 가구 전담 지원 창구를 운영해 주거·건강·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연계하겠다. 고독사 예방 네트워크와 AI 기반 위기감지 시스템을 결합해 1인 가구가 고립되지 않는 영등포를 만들겠다.
 
Q5.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두고 사업지 인근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중앙부처와 어떻게 논의할 것인가.

수색-광명 고속철도는 영등포 신길·대림 생활권과 인접한 대형 광역 인프라 사업이다. 주민 안전 우려가 큰 이유는 영등포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지반 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하수관 노후화 4위로, 5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비율이 45.7%에 달한다. 이런 구조적 취약성이 장기간 방치된 상황에서 또 다른 대형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구청은 빗물펌프장 건립 중심의 사후 대응에 머물러 있을 뿐, 공사 구간 지반을 사전에 감시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 이 문제를 근본부터 바꾸겠다. 

첫째, 공사 전부터 구 차원의 지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 공사 착수 전부터 영등포구가 독자적인 지반 침하·싱크홀 실시간 감지망을 구간별로 설치하겠다. 사후 피해 보상 협의에 끌려다니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수치가 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공사 중단을 요청할 수 있는 사전 모니터링 체계를 만들겠다. 노후 하수관 비율이 높은 지반 취약 구간은 공사 착수 전 전수 점검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하겠다.

둘째, 영등포구가 의제 설정을 주도해 국토부·서울시·경기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 수색-광명 노선은 서울·경기 서부권 광역 교통 구조와 맞닿아 있는 사업이다. 영등포구가 안전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국토부·서울시·경기도 협의체 구성을 촉구해 사업 설계 단계부터 구민 이익을 반영하겠다. 인근 자치구와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단일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광역 안전 기준 상향을 이끌어 내겠다.

셋째, 공사 중 주민보호 협약을 선제적으로 체결하겠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진동·지반 안전 허용 기준과 기준 초과 시 보상 절차를 명문화한 주민보호 협약을 국가철도공단과 체결하겠다. 사후 분쟁이 아니라 사전 계약 구조로 주민을 보호하는 것이 구청장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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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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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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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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