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12일 상승했다.
- CPI 두 달 연속 상승과 유가 급등으로 연준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됐다.
- 2년물 금리 3.998%, 달러 인덱스 98.36으로 강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CPI 쇼크·이란 휴전 불안에 연준 동결 전망 강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높은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된 영향이다.
특히 연준 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6주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 美 2년물 금리 4% 육박…달러도 이틀 연속 강세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1bp(1bp=0.01%포인트) 상승한 3.998%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5.3bp 오른 4.465%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5.027%로 5%를 넘어섰다.
국채 발행 확대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미 재무부는 이날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평균 수준의 수요를 확인했다. 응찰률은 발행 물량의 2.40배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전날 진행된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 입찰 역시 부진한 수요를 나타냈다.

◆ CPI 쇼크·이란 휴전 불안에 연준 동결 전망 강화
미국 노동부는 이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8%를 기록하며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근원 CPI 역시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며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물가 압력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이 "생명유지 장치(on life support)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을 거부한 채 자신이 "쓰레기 같은 요구(garbage)"라고 표현한 조건들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7% 상승한 배럴당 102.08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3.48% 오른 배럴당 107.84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 장기화 가능성과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관세 충격은 약화…에너지·AI 투자 충격 새 변수"
뉴욕 소재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맷 부시는 "상품 부문에서는 관세 영향이 물가 데이터에서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새로운 충격이 발생했고,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파급 효과까지 데이터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시는 "전체적으로 이번 지표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평가하면서 금리를 동결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뉴욕 소재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아담 사르한도 "국제유가가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가 핵심"이라며 "유가가 내려오기 전까지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시장뿐 아니라 연준에도 중요한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대부분 배제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최소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23.6%에서 이날 36%까지 상승했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3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일부 반영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6만2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단기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달러화 역시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4% 상승한 98.3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이다.
유로/달러는 0.42% 하락한 1.1732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157.66엔으로 0.33% 상승했다.
다만 엔화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전조로 여겨지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일본 모두 외환시장 과도한 변동성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해당 발언이 최근 일본 당국의 엔화 방어 개입을 사실상 지지한 메시지로 해석됐다.
달러화 강세 속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15% 오른 149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 케빈 워시 연준 이사 인준…차기 의장 가능성 부각
한편 미국 상원은 이날 케빈 워시를 연준 이사로 14년 임기에 공식 인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준이 워시가 향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으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원은 동시에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임명하는 4년 임기 승인 절차를 위한 30시간 카운트다운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4일 최종 표결이 진행될 수 있다.
시장은 13일 발표될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주목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