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뚜껑이 활짝 열리는 임계점…원유시장이 6월을 주시하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모간스탠리와 JP모간이 6월을 원유 분수령으로 봤다.
  •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지면 브렌트유 130~150달러를 경고했다.
  • 공급 충격 여파로 인플레와 금리동결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재개방 '시간표'에 시장 운명 달려
모간스탠리 "시간과의 경주 돌입"
JP모간 "6월 재개방에도 브렌트유 100달러 초반 유지"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원유 시장이 6월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월을 넘어서면, 지금까지 유가 급등을 막아 온 완충 장치들이 한계에 도달해 원유 시장이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로부터 잇따르고 있다.

모간스탠리와 JP모간은 각각 최근 보고서에서 6월을 원유 시장의 실질적 분수령으로 지목하며 그 이후의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 "완충 여력 소진 중"…모건스탠리 "시간과의 경주" 경고

모간스탠리는 현재 원유 시장이 "시간과의 경주(race against time)"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마르테인 라츠 등 애널리스트들은 약 10억 배럴에 달하는 공급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유가가 2022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이유로 네 가지 완충 요인을 꼽았다. 위기 진입 당시 풍부했던 재고, 투자자들의 조기 재개방 기대, 미국의 원유 수출 급증, 중국의 수입 둔화가 그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하루 380만 배럴 수출 증가와 중국의 하루 550만 배럴 수입 감소가 맞물려 전 세계가 하루 930만 배럴 규모의 공급 타이트닝을 흡수해왔는데, 모간스탠리는 이를 "매우 큰 규모의 방어막"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이 완충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은 현재로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응할 여력이 있지만 "미국이 현재처럼 높은 수준의 수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고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6월 해협 재개방이다. 이 경우 데이티드 브렌트(브렌트 현물 기준) 가격은 이번 분기 배럴당 110달러, 이후 3개월 100달러, 연말 90달러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봉쇄가 6월 말이나 7월까지 이어진다면 "지금껏 피해온 유가 상승 압력이 브렌트유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며 강세 시나리오로 130~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모간스탠리는 "설령 해협이 내일 당장 재개방된다 하더라도, 유전 가동 재개와 정유시설 복구, 유조선 재배치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유 시장은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또 다른 10억 배럴을 추가로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 "열려도 끝이 아니다"…JP모간이 본 '100달러 장기화'의 구조

JP모간의 진단은 더 구체적이고 가혹하다. JP모간의 기본 시나리오는 6월 1일 해협 재개방이다. 그러나 해협이 열린다고 해서 유가가 곧바로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JP모간의 판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운영상 스트레스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해협이 6월에 열려도 8월까지 재고가 운영 한계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협이 열리더라도 병목이 유조선 부족, 정유시설 가동 제약, 물류 차질로 옮겨가면서 시장 타이트 현상은 2026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간은 2026년 브렌트유 연평균을 배럴당 96달러로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2분기 103달러, 3분기 104달러, 4분기 98달러다. 봉쇄가 5월 중순까지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15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했다.

씨티 역시 6월까지 봉쇄가 이어질 경우 150달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는 "이번 에너지 공급 충격은 세계가 경험한 것 중 가장 큰 수준"이라며 "공급 차질이 단 몇 주만 더 이어지더라도 시장 정상화는 2027년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008년 금융위기 두 배 수요 충격…인플레 4%·연준 동결 2027년까지

JP모간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 나타샤 카네바에 따르면 4월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은 하루 1370만 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약 14%에 달했다. 재고는 하루 710만 배럴 속도로 감소하며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하루 약 200만 배럴이 부족한 상태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여유 생산 능력은 호르무즈 봉쇄로 사실상 활용 불가능해졌다.

그 결과 수요 파괴는 역사적 수준으로 나타났다. 4월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430만 배럴 감소했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최대 감소폭의 거의 두 배다.

카네바는 이번 충격이 "헤드라인 가격보다 구조적으로 더 심각하다"고 규정했다. 수요 충격의 약 87%는 중동·아시아·아프리카에 집중돼 있지만, "서방 소비자들은 아직 그 부담을 충분히 흡수하지 않았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파장도 심각하다.

JP모간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CPI는 5월 4%에 도달한 뒤 12월에 3%로 내려오고 2027년 4월에야 2% 아래로 안정된다. 최악의 경우 CPI가 5%를 웃돌 수 있다. JP모간이 제시한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를 내년 초까지 상회하며, 금리 인하는 2027년까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JP모간은 해협 재개방 이후 반전도 예고했다. 걸프 산유국들이 잃어버린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생산을 극대화하고 다른 산유국들도 고유가에 증산에 나서면서, 시장은 2026년 9월부터 의미 있는 공급 과잉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유가가 3분기 고점을 찍은 뒤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얘기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