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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뚜껑이 활짝 열리는 임계점…원유시장이 6월을 주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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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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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 투자은행들이 12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6월 연장 경고했다.
  • 모간스탠리는 완충 여력 소진으로 유가 130~150달러 급등 전망했다.
  • JP모간은 재개방해도 100달러 장기화와 인플레 4% 지속 내다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재개방 '시간표'에 시장 운명 달려
모간스탠리 "시간과의 경주 돌입"
JP모간 "6월 재개방에도 브렌트유 100달러 초반 유지"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원유 시장이 6월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월을 넘어서면, 지금까지 유가 급등을 막아 온 완충 장치들이 한계에 도달해 원유 시장이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로부터 잇따르고 있다.

모간스탠리와 JP모간은 각각 최근 보고서에서 6월을 원유 시장의 실질적 분수령으로 지목하며 그 이후의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 "완충 여력 소진 중"…모건스탠리 "시간과의 경주" 경고

모간스탠리는 현재 원유 시장이 "시간과의 경주(race against time)"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마르테인 라츠 등 애널리스트들은 약 10억 배럴에 달하는 공급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유가가 2022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이유로 네 가지 완충 요인을 꼽았다. 위기 진입 당시 풍부했던 재고, 투자자들의 조기 재개방 기대, 미국의 원유 수출 급증, 중국의 수입 둔화가 그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하루 380만 배럴 수출 증가와 중국의 하루 550만 배럴 수입 감소가 맞물려 전 세계가 하루 930만 배럴 규모의 공급 타이트닝을 흡수해왔는데, 모간스탠리는 이를 "매우 큰 규모의 방어막"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이 완충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은 현재로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응할 여력이 있지만 "미국이 현재처럼 높은 수준의 수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고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6월 해협 재개방이다. 이 경우 데이티드 브렌트(브렌트 현물 기준) 가격은 이번 분기 배럴당 110달러, 이후 3개월 100달러, 연말 90달러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봉쇄가 6월 말이나 7월까지 이어진다면 "지금껏 피해온 유가 상승 압력이 브렌트유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며 강세 시나리오로 130~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모간스탠리는 "설령 해협이 내일 당장 재개방된다 하더라도, 유전 가동 재개와 정유시설 복구, 유조선 재배치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유 시장은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또 다른 10억 배럴을 추가로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 "열려도 끝이 아니다"…JP모간이 본 '100달러 장기화'의 구조

JP모간의 진단은 더 구체적이고 가혹하다. JP모간의 기본 시나리오는 6월 1일 해협 재개방이다. 그러나 해협이 열린다고 해서 유가가 곧바로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JP모간의 판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운영상 스트레스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해협이 6월에 열려도 8월까지 재고가 운영 한계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협이 열리더라도 병목이 유조선 부족, 정유시설 가동 제약, 물류 차질로 옮겨가면서 시장 타이트 현상은 2026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간은 2026년 브렌트유 연평균을 배럴당 96달러로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2분기 103달러, 3분기 104달러, 4분기 98달러다. 봉쇄가 5월 중순까지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15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했다.

씨티 역시 6월까지 봉쇄가 이어질 경우 150달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는 "이번 에너지 공급 충격은 세계가 경험한 것 중 가장 큰 수준"이라며 "공급 차질이 단 몇 주만 더 이어지더라도 시장 정상화는 2027년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008년 금융위기 두 배 수요 충격…인플레 4%·연준 동결 2027년까지

JP모간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 나타샤 카네바에 따르면 4월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은 하루 1370만 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약 14%에 달했다. 재고는 하루 710만 배럴 속도로 감소하며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하루 약 200만 배럴이 부족한 상태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여유 생산 능력은 호르무즈 봉쇄로 사실상 활용 불가능해졌다.

그 결과 수요 파괴는 역사적 수준으로 나타났다. 4월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430만 배럴 감소했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최대 감소폭의 거의 두 배다.

카네바는 이번 충격이 "헤드라인 가격보다 구조적으로 더 심각하다"고 규정했다. 수요 충격의 약 87%는 중동·아시아·아프리카에 집중돼 있지만, "서방 소비자들은 아직 그 부담을 충분히 흡수하지 않았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파장도 심각하다.

JP모간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CPI는 5월 4%에 도달한 뒤 12월에 3%로 내려오고 2027년 4월에야 2% 아래로 안정된다. 최악의 경우 CPI가 5%를 웃돌 수 있다. JP모간이 제시한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를 내년 초까지 상회하며, 금리 인하는 2027년까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JP모간은 해협 재개방 이후 반전도 예고했다. 걸프 산유국들이 잃어버린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생산을 극대화하고 다른 산유국들도 고유가에 증산에 나서면서, 시장은 2026년 9월부터 의미 있는 공급 과잉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유가가 3분기 고점을 찍은 뒤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얘기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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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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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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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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