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C가 2일 라일리 부상으로 선발진 공백 생겼다.
- 버하겐 등 투수들이 이닝 소화와 기복 문제 안고 평균자책점 리그 2위다.
- 라일리 6일 복귀 예정이지만 구창모 휴식으로 고민 깊어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선발 평균자책점 4.56, 이닝 소화 140이닝으로 최하위권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NC의 선발진 고민이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발 자원이 기복과 이닝 소화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부터 NC 선발 로테이션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호준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구창모를 축으로, 지난 시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라일리 톰슨과 새롭게 영입한 커티스 테일러, 토다 나츠키와 신민혁으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라일리가 시범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그는 3월 21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4회말 2사 상황에서 이강민을 상대하던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고, 약 6주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갑작스럽게 선발 한 자리가 비게 된 NC는 빠르게 대체 카드를 찾았다. 그 선택이 바로 버하겐이었다. 버하겐은 원래 SSG와 총액 90만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던 투수였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며 계약이 무산된 상태였다. 이후 NC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면서 라일리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구창모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체적인 지표에서도 NC 선발진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4.56으로 삼성(5.05)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닝 소화 역시 140이닝으로 한화(134.2이닝), SSG(135.2이닝)에 이어 세 번째로 적다.

개별 기록을 살펴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34.1이닝을 던진 구창모가 팀 내 이닝 1위이지만, 리그 전체 기준으로는 7위에 해당한다. 그를 제외하면 다른 선발 투수들은 모두 이닝 소화 순위 30위권에 머물러 있다. 자연스럽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부족하다. NC 선발진이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는 단 5회로 리그 최하위다. 이 가운데 구창모가 3차례를 책임졌고, 테일러와 토다가 각각 1번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다 보니 불펜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NC 불펜은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누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일 잠실 LG전은 이러한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버하겐은 6주 대체 기간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 나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3개의 사사구를 내줬고, 이를 빌미로 2실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1사 이후 신민재와 홍창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천성호의 땅볼 때 2루에서 신민재를 잡아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결국 원종해와 교체됐다. 이호준 감독은 이후 임정호, 배재환, 하준영, 전사민, 김진호, 류진욱까지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해 남은 6.1이닝을 버텼다. 이 과정에서 필승조 자원들도 일부 소모됐다.
더 큰 문제는 당장 선발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라일리는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는 4월 30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고, 오는 6일 인천 SSG전에서 1군 복귀 등판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실전 감각을 막 끌어올린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기에 구창모까지 잠시 자리를 비운다. 구창모는 올 시즌 코칭스태프의 철저한 관리 아래 운영되고 있으며, 약 40이닝을 기준으로 휴식을 갖기로 사전에 계획돼 있었다. 현재 34.1이닝을 소화한 시점이지만, 피로 누적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이 쉬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약 열흘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5월 10일 창원 삼성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다음 주 선발진 운용에도 공백이 생긴다. 구창모의 자리는 신영우가 대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선발진의 흐름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NC가 기대를 걸 수 있는 카드 역시 라일리다. 지난 시즌 17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에 올랐던 그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핵심 자원이다. NC로서는 라일리가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다시 한 번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