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CC가 30일 정관장을 84-67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 정규리그 6위 팀 최초 파이널 진출로 프로농구 새 역사를 썼다.
- 상대는 5위 소노다로 5월 5일부터 7전 4승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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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CC가 정규리그 6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프로농구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더불어 사상 처음으로 5위와 6위 팀이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이 성사됐다.
KCC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정관장을 84-67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진출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KCC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6위 최초 챔프전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프로농구에서 6위 팀이 파이널 무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5위 소노다. 플레이오프 역사상 5위와 6위 팀이 우승을 다투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KCC는 정규리그에서 최준용, 허훈, 허웅 등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6위에 그쳤지만, 시즌 막판 전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DB를 3연승으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서도 단 1패만 허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KCC의 전력은 단단했다. 1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잡았고, 2쿼터 한때 동점을 허용했지만 허훈과 최준용의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을 45-35, 10점 차 리드로 마친 KCC는 후반 들어 더욱 격차를 벌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였다. 정관장은 턴오버가 이어진 데다 핵심 자원 렌즈 아반도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KCC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을 쌓으며 한때 57-35, 22점 차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순간이었다.
정관장은 4쿼터 들어 변준형과 전성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CC는 숀 롱의 외곽포 두 방으로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0-62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숀 롱이 22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최준용이 20점 9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허웅(15점), 허훈(12점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변준형(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승희(12점), 브라이스 워싱턴(11점)이 분전했지만 KCC의 조직력과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했던 정관장은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슈퍼팀'이라 불렸던 KCC는 정규리그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공수 균형이 맞아 떨어지면서 단기전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제 시선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KCC는 5월 5일부터 7전 4승제로 펼쳐지는 파이널에서 소노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