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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판세] 서울, '86세대' 3선 구청장 정원오 vs '변호사·의원' 4선 시장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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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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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23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었다.
  • 김정철 개혁신당·권영국 정의당·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가 가세해 5파전 구도가 됐다.
  •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10%p 이상 앞서며 중도층 향배가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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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전대협 선전부장 출신...'명픽'으로 급부상
오세훈, 정치개혁 '오세훈법' 주도...무상급식 시련 후 5선 도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서울시장 선거는 성동구청장 3선을 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울시장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한판 승부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간부 출신인 정 후보와 변호사 출신 정치인인 오 후보 모두 행정 능력을 인정받은 '행정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정의당 후보,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가 선거전에 가세해 5파전 구도가 됐다. 전체적으로 범보수 후보 세 명과 범진보 후보 두 명으로 나눠진 구도다. 특히 강성 진보층은 정 후보와 권 후보로 갈리고, 강성 보수층 일부는 오 후보와 이 후보로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뉴스핌 DB]

구청장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명픽(이재명 픽)' 후보로 알려져 있다. 임종석 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정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쟁쟁한 당내 중진들을 꺾은 데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으로 형성된 대세론이 결정적이었다.

오 후보는 '아파트 일조권' 피해 보상 재판에서 주민들의 변호를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방송 활동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형성했다. 이를 계기로 16대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뒤 이른바 '오세훈 3법'으로 알려진 정치개혁 입법을 주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10%포인트(p)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앞서가는 양상이다. 앞으로 양측 지지층의 결집 여부와 20% 정도로 추정되는 중도층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스포츠센터에 방문해 장애인 콜택시 관계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4.20 ryuchan0925@newspim.com

◆ 정원오, 운동권 출신 성동구청장 3선...행정 성과에 '명픽'으로 급부상

정 후보는 학생 운동권 출신이다. 서울시립대 부총학생회장과 전대협 선전부장을 거쳐 재야 연합 조직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민통련) 총무부장을 지냈다. 양재호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을 맡은 데 이어 임종석 전 의원 보좌관을 맡으면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정 후보는 민주당 성동구 지구당 정책기획실장과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성동구 선거본부장, 성동을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열린우리당 국회보좌진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 민주당 부대변인을 맡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일했던 2014년 성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무난히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거센 바람속에서 57.60%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구정 만족도가 92.9%로 나타난 이유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스마트쉼터,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문자 민원 등 신속한 민원 서비스, 중랑천·강변 꽃길·체육시설 조성, 성수동 명소화 등이 꼽혔다.   

그가 급부상한 결정적인 계기는 이 대통령의 공개 칭찬이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8일 엑스(X·구 트위터)에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칭찬한 뒤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대세론을 형성했다. 이후 정 후보 대세론은 점점 확산했다. 박주민 의원 등 쟁쟁한 당내 중진들을 단번에 넘어선 배경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서울시민 비만율 저감방안 현장 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0 ryuchan0925@newspim.com

◆ 오세훈, 환경 변호사 출신 정치인으로 '오세훈법' 주도...행정가 변신해 서울시장 5선 도전 

오 후보는 환경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게 계기가 돼 정치권의 부름을 받았다. 1990년대 '아파트 일조권' 피해 보상 재판에서 주민들의 변호를 맡으며 세간에 이름을 알린 뒤, 방송 활동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올렸다.

오 후보는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영입돼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첫발을 뗐다.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정당법 개정안 등 이른바 '오세훈 3법'으로 불리는 정치 개혁 입법을 주도했다. 2004년 공천 헌금 비리 의혹 등 '차떼기당' 논란이 불거진 뒤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와 거리를 뒀던 그에게 결정적인 부활의 기회가 왔다. 열린우리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비장의 카드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공천했고, 이에 한나라당이 마땅한 당내 경쟁자를 찾지 못하자 당 밖으로 눈을 돌렸다. 이때 러브콜을 받은 것이 바로 정치를 떠난 오 후보였다. 오 후보는 61.1%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2010년 선거에서는 당초 큰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0.6%p 차의 신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승승장구하던 오 후보에게 시련이 닥쳤다.

오 후보는 2011년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 '무상급식'을 놓고 극단적인 대립을 계속했고, 결국 시장직을 건 주민투표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여기서 개표 가능한 투표율(33.3%)에 미달돼 결국 그는 시장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시련의 연속이었다.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각각 종로구와 광진을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고전하던 그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심각한 노선 갈등을 겪었지만 결국 5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사진=뉴스핌 DB]

◆ 김정철, 형사법 강사 출신 정치인...개혁신당서 최고위원·법률단장 맡아 

김정철 후보는 형사법 전문 강사로 이름을 알렸고, 강사 재직 기간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 리걸테크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법률문서 작성 앱을 개발해 무료 배포한 개발자이자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다.

가정 형편 탓에 스스로 생계비를 벌며 공부를 병행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전교 1등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 재학 기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과외 강의를 했고, 졸업 후 신림동 고시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이후 형사법 전문 강사로 자리잡았다.

개혁신당에 입당해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선대위 공명선거본부장을 맡았다. 현재 개혁신당 최고위원,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사진=뉴스핌 DB]

◆ 권영국, 노동운동가·변호사 출신 정치인...21대 대선 후보로 출마

권영국 후보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구의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포철공고에 진학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방위산업체 풍산에 연구직으로 입사했다.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다가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동료들과 복직 투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두 번 해고되고, 두 번 구속됐다.

36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민주노총 초대 법률위원장으로 일하며, 전국의 파업 현장과 시위 현장에서 시민과 노동자를 변호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노동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의 주요 노동·인권 사건 현장에서 활동했다. 이주노동자, 해고자,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6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5.9%의 득표율로 낙선했고, 이후 경주에 정착해 지역 노동·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2019년 정의당에 입당,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경주에 출마해 11.6%의 득표율로 또다시 낙선했다. 2025년 제21대 대선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TV토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정의당 대표를 맡고 있다.

이강산 자유통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이강산 캠프]

◆ 이강산, 회사원 출신 정치인...구로구청장 선거서 32% 득표

이강산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MBA)했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인 FranklinCovey Korea 컨설턴트와 (주)아모텍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대변인과 청년최고위원을 지냈고, 이승만리더십센터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군소정당 후보로는 비교적 높은 32.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유통일당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0일 출마 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은 3부를 장악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무용지물"이라며 "가짜보수 국민의힘을 몰아내고 진짜보수인 자유통일당을 세우겠다"고 했다.

◆ 여론조사서 정원오 후보 앞서...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향배가 관건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앞서 있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서울시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한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가 52%로 오세훈 후보(37%)에 크게 앞섰다. 정 후보와 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를 크게 벗어난 15%p에 달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서울시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해 지난 1일 공개한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정 후보 42.6%, 오 후보 28.0%였다. 비슷한 흐름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거전의 변수가 적지 않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등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한강버스 등 현안, 후보 개인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값이 많이 올라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마포·용산·영등포·광진·동작·성동 등 '한강벨트' 민심의 향배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원오 후보 프로필>

▲1968년 전남 여수 출생(57)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권한대행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졸업 ▲한양대 도시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 ▲열린우리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민주당 부대변인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상임이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37·38·39대 성동구청장

<오세훈 후보 프로필>

▲1961년 서울 출생(64) ▲대일고·고려대 법학 학사·박사 ▲제26회 사법시험 합격 ▲숙명여대 법대 교수 ▲제16대 국회의원(서울 강남을)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33대 서울특별시 시장 ▲제34대 서울특별시 시장 ▲바른정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제38대 서울특별시장 ▲제39대 서울특별시장

<김정철 후보 프로필>

▲1976년 전남 여수 출생(49) ▲고려대 법학과 졸업, 동 대학원 박사 ▲제45회 사법시험 합격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국회 법정형정비 자문위원회 위원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이사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개혁신당 법률자문위원장 ▲개혁신당 최고위원

<권영국 후보 프로필> 

▲1963년 강원도 태백(62)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제41회 사법시험 합격(변호사) ▲풍산금속 ▲론스타게이트 공동대책위원회 법률단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법률팀장 ▲정의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대표 ▲정의당 대선 후보 

<이강산 후보 프로필>

▲1989년 경남 함양 출생(36)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졸업(MBA) ▲(주)FranklinCovey Korea 컨설턴트 (외국계 HRD 컨설팅) 근무 ▲자유통일당 대변인 ▲이승만리더십센터 대표▲자유통일당 청년최고위원 ▲자유통일당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자유통일당 사무부총장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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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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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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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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