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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일가 평균 27억 받았다…일반 직원과 2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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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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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데이터연구소가 15일 발표한 조사 결과 지난해 대기업 총수일가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 원으로 직원 평균의 26.9배에 달했다.
  • 두산·효성·이마트 등 3곳은 총수와 직원 간 보수 격차가 100배를 넘었으며 박정원 두산 회장이 158.4배로 가장 컸다.
  • 셀트리온·롯데 등 34곳은 총수 보수를 줄이고 직원 보수를 늘린 반면 삼양·BGF 등 10곳은 총수 보수만 증가시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총수일가 보수 전년보다 6.9%↑…직원 평균은 1억120만 원
두산·효성·이마트 100배 격차…최고 보수 김승연 248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가 27억 원에 육박하며 일반 직원 평균의 약 27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에서는 총수와 직원 간 보수 격차가 100배를 넘는 사례도 확인되며 보수 불균형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5일 지난해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46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총수일가 보수와 직원 평균 급여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총수일가 중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인물과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평균 보수다.

[사진=CEO스코어]

조사 결과 지난해 총수일가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 원으로 전년(25억4413만 원)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 원에서 1억120만 원으로 11.1% 늘었다. 이에 따라 총수일가 보수는 직원 평균의 26.9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27.9배) 대비 격차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총수와 직원 간 보수 격차가 100배를 넘는 기업은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곳으로 나타났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두산으로부터 181억3000만 원을 수령해 직원 평균 보수(1억1445만 원)의 158.4배에 달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상여금과 과거 승인된 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이 반영된 결과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101억9900만 원을 받아 직원 평균 대비 115.5배를 기록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에서 58억5000만 원을 수령해 114.4배의 격차를 보였다. 정 회장의 경우 전년 72.7배에서 1년 만에 100배를 넘어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보수 격차 상위권에는 영원무역, CJ제일제당, LS일렉트릭,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등이 포함되며 70~80배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격차가 가장 작은 기업은 하이트진로홀딩스로, 박태영 사장의 보수는 6억 원으로 직원 평균의 5.0배에 그쳤다. 박문덕 회장 역시 7.9배 수준으로 낮았다. 해당 기업은 직원 평균 보수가 증가했음에도 오너 보수를 동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니드, 대우건설, 세아홀딩스, DB하이텍 등도 5~7배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총수 보수와 직원 보수의 흐름이 엇갈린 사례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총수 보수는 증가했지만 직원 보수가 감소한 기업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삼양그룹이 대표적이다.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의 보수는 64.9% 증가했지만 직원 평균 보수는 5.3% 감소했다. 김윤 회장과 다른 오너 일가 역시 보수가 증가한 반면 직원 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GF에코머티리얼즈 역시 오너 보수는 49% 증가했지만 직원 보수는 16.9% 감소해 대비를 보였다.

반대로 총수 보수를 줄이고 직원 보수를 늘린 기업은 34곳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대표적인 사례로, 서정진 회장과 서진석 대표의 보수가 각각 40% 이상 감소한 반면 직원 평균 보수는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다. 롯데그룹도 일부 계열사에서 신동빈 회장 보수가 줄어든 반면 직원 보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총수일가는 13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00억 원 이상을 수령한 인물은 10명이었다.

[사진=CEO스코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는 "총수일가와 직원 간 보수 격차는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구조적 차이가 크다"며 "기업별 실적과 보상 체계에 따라 격차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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