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14일 이란 전역 항구에 대한 전면 해상 봉쇄에 돌입했다.
- 미 중부사령부는 1만 명 이상 병력과 12척 이상 군함을 투입해 봉쇄 첫 24시간 동안 돌파 선박을 차단했다.
-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과 호르무즈 해협 위협에 대응하는 경제전 성격의 압박 수단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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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이 이란 전역의 항구를 대상으로 한 전면적 해상 봉쇄에 돌입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급격히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4일(현지시간) 이번 봉쇄 작전에 1만 명 이상의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수십 대의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봉쇄 시행 이후 첫 24시간 동안 이를 돌파한 선박은 단 한 척도 없었으며, 상선 6척이 미군의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슬라마바드 미·이란 평화회담 결렬 이후 단행된 것으로,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및 호르무즈 해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봉쇄가 특정 국가가 아닌 "모든 국가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봉쇄 대상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을 포함한 이란 전 해안 항구로 확대됐다.
다만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자체의 항행은 완전히 차단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과 무관한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서는 "항행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이란이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폐쇄하고 기뢰를 설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미국의 봉쇄 조치는 '경제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운 대규모 군사 작전"이 될 수 있으며, 이란의 보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