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 박진만 감독이 31일 두산전에서 김영웅을 1번 타자로 배치했다.
- 개막 2연패 후 타선 반전을 위한 극약 처방으로 타순을 대폭 바꿨다.
- 부진 김영웅에 정면 승부를 유도하고 오러클린을 선발로 데뷔시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선발 투수 오러클린은 80~85구 정도 생각"
[대구=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개막 시리즈에서 연패를 당한 삼성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과감한 타순 변화를 선택했다. 특히 부진에 빠진 김영웅을 오히려 1번 타자로 전진 배치했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막 2연전에서는 롯데 마운드에 막히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경기 모두 패하며 출발이 꼬였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변화를 꺼내 들었다.

이날 삼성은 김영웅(3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새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다.
가장 큰 변화는 리드오프로 나서는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앞선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침묵하며 아직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기존에는 중심 타선이나 하위 타선에 배치됐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타순을 끌어올려 반전을 노린다. 이 과정에서 이재현과 타순을 맞바꾸는 조정도 이뤄졌다.
박 감독은 이번 타순 변화에 대해 "아프면 주사를 맞듯이, 팀 상황을 고려한 극약 처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타선 전체가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가만히 있기보다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다"라며 "좋은 흐름이 만들어진다면 이 라인업을 유지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영웅을 1번으로 올린 배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박 감독은 "중심 타선보다는 앞에서 치게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1번에 배치하면 뒤에 강한 타자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 투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승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번과 2번을 놓고 고민했는데, 타격 코치가 김영웅을 1번으로 기용해보자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타순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6번에 있을 때는 상대가 유인구로 승부하면서 다음 타자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상위 타선으로 올리면 정면 승부를 유도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잭 오러클린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맷 매닝의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해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연패를 끊어줄 수 있는 투구를 기대한다. 첫 등판인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구 수를 관리할 계획"이라며 "80~85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불펜 핵심 자원인 배찬승에 대한 신뢰도 여전했다. 배찬승은 지난 29일 롯데전에서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박 감독은 "첫 등판에서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보면 된다"라며 "올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할 선수인 만큼,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던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