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연산 확대에 따른 MLCC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했다.

AI 서버 확대로 MLCC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AI 연산량 확대에 따라 칩당 TDP(열설계전력)가 상승하면서 MLCC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MLCC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됐다. 황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기대해온 MLCC 가격 상승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매크로 변수로 인한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방식도 변경됐다. 황 연구원은 "이익 성장성을 보다 적절히 반영하기 위해 기존 PBR(주가순자산비율) 방식에서 PER(주가수익비율)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장기 이익 성장 가능성이 반영됐다. 황 연구원은 "MLCC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7년 이익 성장분을 반영하기 위해 2026~2027년 평균 EPS(주당순이익)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에는 프리미엄도 반영됐다. 황 연구원은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 상단에 10% 프리미엄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적용 배경도 제시됐다. 황 연구원은 "AI 서버 아키텍처 변화로 구조적인 수요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과거 스마트폰 중심 사이클과 달리 B2B(기업 간 거래) 수요 기반의 장기 사이클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MLCC 가격 상승 기대도 실적 전망 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황 연구원은 "칩당 전력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MLCC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Murata CEO가 AI 관련 실수요를 확인한 뒤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하면서 MLCC 가격 인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MLCC blended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반영해 컴포넌트 부문 영업이익률을 각각 14.8%, 16.7%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