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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금리 3일째 상승…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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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협상 기대에 하락…시장 "중동 전쟁 변수에 정책 전망 재조정"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4일(현지 시각)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재평가한 영향이다. 반면 미 달러화는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2bp(1bp=0.01%포인트) 오른 4.079%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30년물 수익률도 1.2bp 상승한 4.715%를 나타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 역시 3.5bp 오른 3.535%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3.05 koinwon@newspim.com

몬태나주 빌링스의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빌 노시 수석 투자 디렉터는 "장기 금리는 당분간 4.0~4.10%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금리가 크게 상승한다면 이는 에너지 시장 상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스리랑카 인근에서 이란 군함을 타격하고, 나토(NATO) 방공망이 터키를 향해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면서 미·이란 충돌은 더 확산되는 모습이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이 닷새째 사실상 마비되면서 중동의 핵심 석유·가스 공급 흐름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국제 유가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25bp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35.5%로 낮아졌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은 같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반영해 왔다.

◆ 경제지표 견조…ISM 서비스 지수 2년 반 만 최고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로 집계돼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도 견조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6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5만명을 상회했다. 이는 2025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 협상 기대에 달러 하락…위험자산 심리 일부 회복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하락했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되돌려졌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정보부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이며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3% 하락한 98.83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11월 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었다. 달러는 엔화 대비로도 0.4% 하락해 157.02엔을 나타냈다.

머니코프의 유진 엡스타인 트레이딩 책임자는 "이번 주 내내 이어졌던 안전자산 수요 일부가 되돌려지는 흐름"이라며 "다만 이란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며 향후 상황에 따라 다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0.2% 상승한 1.1632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화도 0.1% 오른 1.3368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하락하며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5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1.11% 내린 14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 새벽 한때 환율은 1500원을 뚫기도 했다. 

위험자산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8.4% 올라 7만3741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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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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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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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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