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4.4%↓·기타운송장비 17.8%↓
건설투자 14년 만에 최대 감소…11.3%↓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1월 산업생산이 반도체와 조선업 생산 감소로 석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 분야는 크게 증가하며 분야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4.7(2020=100)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 2.2% 감소한 이후 같은해 11월(0.7%), 12월(1.0%) 증가했지만, 지난 1월 다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공공행정에서 1.2%가 늘었지만, 광공업(-1.9%), 건설업(-11.3%) 등에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 감소는 반도체(-4.4%)와 기타운송장비(-17.8%), 의약품(-10.2%) 생산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 중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49.5%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한국은행 생산자물가 지수 기준 177.0% 급등하면서 생산물량 조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자부품(6.5%), 자동차(2.0%), 석유정제(3.3%) 등에서는 생산이 늘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가격 급상승함으로 인해 전체 수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생산량은 지난 9월 이후 제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디램(DRAM)의 경우 전월 대비 49.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협회·수리·개인(6.0%)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운수·창고(-2.8%) 등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협회·수리·개인(6.0%)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운수·창고(-2.8%) 등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에서 판매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소매업태별로 살펴보면 전문소매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 무점포소매, 편의점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에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 및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0%)에서 모두 늘어 전월대비 6.8% 증가했다.
한편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11.3% 감소했다. 2012년 1월(-13.6%)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토목(0.0%)은 전월 대비 보합세였지만, 건축(-15.0%)에서 공사실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102.3을 기록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