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금통위원, 확률 분포 반영해 3개 점 제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은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포워드 가이던스)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존 '3개월 내 금리전망' 대신 '6개월 후 금리전망'을 제시하고, 금통위원별로 3개의 점을 찍어 기준금리의 베이스라인과 상·하방 리스크를 함께 나타내는 방식이다.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한은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을 정성적으로 제시했으나, 시계가 짧아 당월 결정과 중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한은은 파일럿 테스트와 외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번 개편안을 마련, 전망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제시 방식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새로운 방식에서는 각 금통위원이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을 기초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안정이 유지되는 데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기준금리 수준을 3개의 점으로 표시한다. 3개 점은 동일한 금리 수준에 찍을 수도 있고, 서로 다른 금리 수준에 나눠 제시할 수도 있어 확률적 인식을 반영한다.
한은은 7명의 금통위원 체제에서는 위원별 1개 점만으로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기 어렵다고 보고, 3개 점을 통해 베이스라인과 상·하방 리스크를 보다 명확히 드러내겠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당분간 기존 3개월 전망을 정성적으로 설명하되, 이행 기간 이후에는 당월 정책결정과 6개월 후 전망만을 제시해 시장이 3개월 후 금리를 스스로 예측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은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통화정책의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