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오는 3월 3일 오후 4시 30분 하장면 갈전리 성황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갈전리 서낭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무사안녕을 빌고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전통 세시 민속행사다.

갈전리마을복지회가 주관하는 서낭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례를 마친 뒤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새해 소망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져,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결속을 높이는 자리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낭제가 열리는 삼척 갈전리 당숲은 역사적·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느릅나무 한 그루가 천연기념물 제272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후 2012년에는 성황당과 보호수인 졸참나무·음나무·단풍나무 등 주변 수목이 군락을 이루는 마을 당숲의 역사성과 경관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지정 범위가 당숲 전체로 확대됐다. 갈전리 당숲은 매년 정월대보름 서낭제가 이어져 온 자연유산 기반 민속행사 현장으로서도 의미를 지닌다.
삼척시는 갈전리 서낭제 개최를 위해 시비 400만 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인 갈전리 당숲의 체계적인 보존에 힘쓰는 한편, 이 자연유산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서낭제가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로 지속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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