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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와 시트리니 보고서의 닮은 듯 다른 'AI-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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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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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가 25일 AI 생산성 향상으로 1990년대 호황 재현과 디스인플레이션 전망을 밝혔다.
  • 시트리니 리서치는 AI 일자리 파괴로 2027년 침체와 2028년 금융위기를 가상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 루비니는 AI 혁명으로 성장률 4% 급증과 명목금리 4% 유지 가능성을 주장하며 반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라는 걱정은 과거 200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기우에 불과할 수 있다. 이 경험칙에 충실한 이들은 불필요한 걱정에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AI 활용법에 익숙해지라고 조언한다.

다른 한켠에선 시시각각 진화하는 AI와 로봇의 발전 속도에 경악하며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는 일자리 실종으로 사회 시스템 전반이 마비 사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종을 울린다.

신기술이 불러오는 창조적 파괴는 생산체계가 '양적 질적 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다. 거의 항상 고통이 수반됐지만 늘 새로운 노동(새로운 일자리)이 뒤따랐다. 이번에도 과연 그러할 것인가를 놓고서는 유토피아적 세계관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충돌하고 있다.

이 담론에는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일찌감치 참전했다. 그가 내다보는 물가와 금리의 미래는, 논쟁에 새로 불을 지핀 시트리니 리서치와 다르지 않다. 반면 AI혁명에 의한 노동 파괴와 수요 파괴, 그리고 그에 따른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가능성을 우려하는 대목에선 양측의 세계관이 극명히 엇갈린다.

물론 시트리니 리서치 역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설파하기보다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를(암울한 시나리오를)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1. 케빈 워시의 '어게인 1990년대'

케빈 워시를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내 경제 금융 전문가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꿈꾸는 미래는 '1990년대 신경제의 부활'로 요약할 수 있다. 90년대 미국 경제는 인터넷 혁명이 촉발한 생산성 증가로 장기 호황을 누리면서도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연준은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에 바탕해 금리를 크게 올리지 않고 유지하는 선에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워시에게 AI는 추억의 1990년대를 재연할 생산성 증폭기다. 그는 작년 가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와 외부 강연에서 이를 반복적으로 설파했다.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리면서 미국의 실질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의 개선과 함께)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경제가 순항하는 동안에도 확대된 공급능력(생산성)으로 물가상승률은 수요와 공급 곡선을 따라 하향 안정되는 디스인플레이션기에 접어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덕분에(양호한 성장과 낮은 물가상승률로) 실질임금이 크게 상승하는 한편,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덕분에 통화정책 당국(연준)은 금리를 내려 고용을 더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밑그림에서는 시장 금리도 하향 곡선을 그리는 구간에 접어들 수 있다. 물론 AI 투자가 속도를 내는 초기 구간에서는 한정된 저축(총저축)을 앞다퉈 활용하려는 이들(투자)에 의해 *시장금리가 높게 유지되거나 하방이 제한되는 양상이 펼쳐질 수 있지만 AI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물가 안정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는 구간에선 시장금리가 끌려내려올 수 있다. 워시는 그 시점을 정확히 단정짓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전개에 의한 시장금리 하락에 무게를 둔다.

*기업들이 생산성 혁명을 경쟁적으로 구현하려는 구간에선 일반적으로 대규모 자본투자가 선행된다. 이는 총수요를 자극하게 돼 일정 기간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거나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미래 매크로 흐름을 1990년대에 단순 대입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90년대 미국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유입됐던 값싼 중국산 제품도 한몫했다. 작금의 글로벌 공급망 재배치와 관세 충돌은 저임금의 중국산과 분리의 과정을 밟는 중이다. 물론 이 또한 언젠가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휴머노이드)이 본격 보급될 경우 '중국의 저임금'에 버금가는 물가 안정 효과를 낼 수 있다.

워시의 'AI 생산성 혁명에 의한 1990년대 어게인' 전망은 AI가 잠식할 수 있는 사무직 일자리의 감소와 실업률 상승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그러했듯 사라지는 일자리는 새로 태어나는 일자리에 의해 충당될 것이라고 믿는 것인지,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라 언급을 피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사진=로이터 뉴스핌]

2. 시트리니의 '묵시론'적 시나리오

현지 시간 22일 공개된 시트리니 리서치의 미래 가상 시나리오는 기본적으로 AI 혁명이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물가상승률 둔화(디스인플레이션) 나아가 물가 하락(디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이라고 본다. 연준의 정책금리와 시장 금리도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일자리의 파괴와 소비경제의 급속한 냉각이라는 암울한 경기 상황을 전제로 했다.

시트리니의 보고서는 2028년 6월 30일자 매크로 보고서임을 가상해 작성됐다. 지금에서 2년 4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그간의 상황을 반추하고 있다. 미래 보고서가 기술한 2026년은 훌륭했다. "명목 GDP는 계속 연간 한 자릿수 중-후반대의 성장을 기록했었다. 생산성은 가히 폭발적인데, 잠도 자지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건강보험도 필요 없는 AI 에이전트 덕분에 시간당 실질 생산량은 195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고 묘사했다.

보고서(가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정부는 기록적 생산성 향상을 반복적으로 자랑했지만 경제는 안으로 곪아가기 시작, 2027년 2분기 들어 침체의 양상이 두드러졌다. 사무직 노동자들은 AI에 일자리를 잃고 더 낮은 임금의 단순 일자리로 내몰렸는데, 기업들(컴퓨팅 자원을 소유한 이들)은 노동 비용이 사라지자 부가 폭발하는 것을 만끽한 반면 정반대에서 노동의 실질 임금 상승률은 빠르게 뒷걸음질쳤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경제의 70%를 떠받치는 소비를 덮쳤다.

연준은 급히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양적완화를 재개하지만 전가의 보도는 달라진 세계에서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AI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기업들의 운영비 구성항목을 연봉 16만달러의 인간에서 기계(AI)로 대체하는 거대한 흐름이기에, 통화정책이 사라진 일자리 복원에 개입할 여지는 매우 협소해진다.

이런 흐름은 필연적 악순환을 낳는다. AI 능력은 계속 발전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노동자들은 더 줄어든다. 사무직의 해고가 계속 증가하고,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소비를 줄여 대응한다. 매출이 줄자 기업들의 마진압박도 커졌는데, 기업들은 이를 AI 투자를 더 늘려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렇게 일자리는 자본(AI투자)으로 급속히 대체돼 나가는데, 미리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정부 대책은 탁상공론에 그쳤다. 정부 대응의 부재와 신뢰 상실은 '디플레이션 소용돌이'를 가속화한다.

이 상황을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AI의 위협을 받은 기업(소프트웨어 업계 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응은 인력을 더 줄이고 그렇게 절감한 인건비를 AI 도구에 재투자하면서 더 적은 비용으로 생산량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개별 기업 입장에선 합리적 대응이었지만 그 집단적 결과물은 재앙이었다. 인건비에서 절감된 모든 돈은 다음 단계의 일자리 감축을 가능하게 하는 AI 능력을 확충하는 데 흘러갔다. 덕분에 AI의 기능은 계속 향상됐고 일자리 대체의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이러한 파괴적 과정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시작됐지만 2027년에는 중개 모델에 기반한 업종 전반을 위협했고 이후 다양한 영역을 침범한다. 사무직에서 밀려난 이들이 의지했던 서비스 부문과 택배, 배달 일자리는 자율 배송과 자율 주행 차량에 의해 또 한번의 시련을 맞게 된다.

보고서는 고소득 전문직에 집중됐던 일자리 파괴가 소비(특히 재량 소비) 경기를 직격하면서 2027년 2분기 경제가 침체 빠진 데 이어 2028년 상황은 금융위기의 불안이 엄습중이라고 했다.

시작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자금을 댄 사모신용의 부실이었지만 그 양상은 점차 모기지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이번의 경우 고소득 사무직의 일자리 상실과 그들의 부채상환 능력 훼손에 기반하기에 2028년의 모기지 부실 위험은 2008년의 서브 프라임 사태와는 결이 다른 프라임 모기지발 위기라 했다.

시트리니리서치 보고서 갈무리 [사진=시트리니리서치]

3. 반론과 제3의 주장

시트리니 리서치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 현지시간 24일 월가 전문가들은 몰론이고 백악관 관리들까지 나서 한편의 공상소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피에르 야레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직무대행은 "생산성이 너무 높아져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주장은 기본적인 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흥미로운 공상과학 작품"이라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제학의 기본적인 항등식들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닥터 둠(Dr. Doom) 누리엘 루비니도 AI 미래 담론에 참전하고 있는데, 그가 그리는 미래는 고속 성장 경제다. 지난해 6월 스스로를 "이제 닥터 붐(Dr. Boom)이라 불러달라"고 했던 루비니는 인공지능 혁명과 에너지 혁명(핵융합)이 고속 성장의 미래를 가리킨다고 했다. 그는 "2030년까지 성장률이 2%에서 4%로 두배 증가하고 생산성 증가율이 1.9%에서 3%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아진 생산성으로 물가상승률은 둔화할 수 있다고 봤지만 금리(명목금리)의 수위는 높아진 잠재성장률에 의해 하방이 계속 경직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8일 블룸버그 TV에 출연해서는 케빈 워시의 '금리인하 공간 확보론'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물가상승률이 2% 미만으로, 어쩌면 0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다만 오늘날 연방기금금리에서 인플레이션 요소를 뺀 실질금리를 1.5% 정도로 가정하면 성장률이 3~4%가 되면 균형 실질 금리는 최소 3%가 되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1%라면 명목 금리는 여전히 4%가 될 것이다. 성장률이 더 높을 때 인플레이션이 낮다고 해서 연방기금금리를 낮추는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누리엘 루비니 [사진=블룸버그]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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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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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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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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