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은 테슬라 배터리 공정의 '노칭(Notching)' 장비에 적용되는 저분진·고내구성·고정밀 케이블보호 솔루션 G-클린체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테슬라의 국내 장비 전문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장비사의 정밀 노칭 장비 설계 역량과 씨피시스템의 고품질 케이블 보호 기술이 결합되며, 고난도 배터리 제조 환경에서 요구되는 높은 청정도와 내구성 기준을 충족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차세대 배터리 생산 공정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씨피시스템은 이번 테슬라 공급망 진입을 기점으로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라인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중심으로 건식 전극(Dry Electrode) 공정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고밀도 전극 가공에 필수적인 고정밀 노칭 장비 관련 부품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씨피시스템의 G-클린체인은 자동화 라인에서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을 보호하는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제조공정과 같이 청정 환경이 중요한 생산라인에서는 저분진 특성과 내구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씨피시스템의 제품은 이러한 조건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고정밀 자동화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노칭 공정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 단계일 뿐 아니라 향후 로봇 및 차세대 모빌리티용 배터리 제조 영역으로도 확대 적용될 수 있는 공정으로 평가된다.
또한 테슬라는 최근 배터리 생산 내재화 전략을 강화하며 4680 배터리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기가 텍사스(Giga Texas)를 비롯한 주요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 장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투자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국산 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추가 공급 기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및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테슬라 생태계에 진입한 것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건식 공정 등 차세대 제조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고도화를 지속해 글로벌 부품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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