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주전 2루수 경쟁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29, OPS(출루율+장타율)는 0.858로 상승했다. 22일 LA 에인절스전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에 이은 연속 안타로, 테이블세터 후보로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혜성은 에인절스전에서 6번 타자로 기용됐지만, 이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처음으로 그를 1번 타순에 올려 가능성을 점검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로건 길버트의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3회 1사 후 카를로스 바르가스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루 방면 땅볼을 만들었다. 타구를 처리하던 패트릭 위즈덤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으나 기록은 안타로 처리됐다. 타구 질이 좋았다는 평가였다. 다만 후속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5회에는 요즈버 줄루에타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 6회 2사 2·3루에서는 타일러 클리블랜드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리드오프로서 적극적인 초구 공략과 투 스트라이크 이후 대응을 모두 보여줬다는 점에서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김혜성은 7회 대수비와 교체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3연승. 4회 알렉스 프리랜드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고, 6회에는 상대 중견수 라일런 토마스의 수비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선발 랜던 낵의 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이후 8명의 불펜 투수가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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