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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김이배 체제 지속…'참사 수습·실적 유지'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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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조사·소송 대응 연속성 고려
LCC 중 유일한 흑자 성과도 영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사실상 2연임 수순에 들어갔다. 이번 재신임은 무안국제공항 참사 책임론에 따른 퇴진 압박을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과 실적 중심의 경영 능력 등으로 정면 돌파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이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6월 취임 후 2023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던 김 대표는 이번 주총을 통해 재신임이 확정되면, 국내 LCC 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CEO 반열에 오르게 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지난해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배경으로 '책임'과 '수습'을 꼽는다. 지난 2024년 말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업계 안팎에서는 김 대표의 사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사고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장을 교체하면 책임 소재가 더 모호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사후 처리 과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모기업 AK홀딩스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김 대표가 참사 관련 소송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조직이 아닌 개인이 모든 법적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며 "김 대표가 물러난다고 해서 이미 걸려 있는 소송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현시점에서 참사 뒷수습을 실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사실상의 연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여기에 김 대표가 보여준 실적 개선도 연임의 확실한 명분이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46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경쟁사가 고환율·공급 과잉 여파로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한 흑자다.

이 같은 반전은 김 대표 특유의 내실 경영 전략이 주효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B737-8) 비중을 확대해 유류비를 전년 동기 대비 19% 절감했으며 단일 기종 운용과 금융리스 전환으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일본 노선 탑승객 400만 명 돌파라는 유의미한 수요 창출과 중국 노선 확대 등 공격적인 노선 운영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실제 올해 1월 수송객 수 역시 전년보다 33.5% 급증한 117만6000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실적에 기반한 김 대표의 재신임론은 한층 더 힘을 얻게 됐다.

결국 이번 연임은 사법적 리스크 수습의 연속성과 대체 불가능한 경영 성과라는 두 줄기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향후 3년의 임기 동안 참사의 최종적인 수습과 함께 통합 LCC 출범에 대응해 제주항공의 1위 지위를 수성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게 됐다.

항공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김 대표가 이번 재신임으로 장수 대표이사 길을 걷게 됐지만, 참사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리더십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고 원인 결과에 따른 책임론과 부채비율 관리 등 산적한 난제 속에서 김 대표가 어떤 수습 능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김 대표 거취와 제주항공의 재도약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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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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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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