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선수들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시즌 개막전에 대거 출동한다.
윤이나, 양희영, 최혜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과 방신실, 유현조, 배소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들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대회 총상금은 500만 달러로 LET 대회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LPGA 투어가 1월 말 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이달 19일까지 일정 공백이 생기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사우디로 몰렸다.
출전 명단에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찰리 헐(잉글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 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이름들도 포함됐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불참한다.
올해 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이동은은 실전 감각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다. 이달 초 LPGA 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양희영도 다시 한 번 경기 감각을 이어간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과 신인왕 서교림까지 가세해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LET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이번 대회와 8월 런던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국영 기업 아람코는 아람코 챔피언십과 코리아·차이나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막대한 투자 덕분에 LET는 올해 30개 대회, 총상금 4000만 유로(약 695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을 치른다. 사우디 개막전은 그 출발선이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