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플랫폼 흔드는 '배회영업 수수료 금지법'...택시는 더 잘 잡힐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길거리 영업 수수료 금지, 기사 소득 늘지만 배차 효율은 의문
가맹 택시 수익 구조 흔들려…플랫폼 투자 여력 위축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배회영업수수료 금지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보기술(IT)·플랫폼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안의 취지는 택시기사의 수수료 부담 완화지만,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택시기사가 길거리 영업으로 승객을 태운 경우, 가맹본부나 플랫폼 사업자가 운임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가맹 택시 기사가 길거리 영업으로 승객을 태우더라도, 가맹본부나 플랫폼에 일정 수준의 로열티나 수수료를 납부하는 구조였다. 차량에 부착된 브랜드 사용권, 관제 시스템, 안전·품질 관리 등 가맹 서비스 전반에 대한 대가라는 성격이었다. 앱 호출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가맹 택시로 영업하는 한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운행중인 카카오 택시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구조가 달라진다. 길거리 영업으로 발생한 운임에는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게 되면서, 기사는 앱 호출이 아닌 배회영업을 할 경우 비용 부담 없이 수익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 정부와 국회는 이를 통해 택시기사의 실질 소득이 늘고, 과도한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출 수요가 적은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들의 영업 자율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사 소득이 늘어나는 구조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본다. 수수료가 없는 길거리 영업이 더 유리해지면, 기사들이 앱 호출을 일부러 피하거나 배차를 늦추는 행동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승객은 앱으로 택시를 불러도 배차가 잘 이뤄지지 않고, 심야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다시 길거리에서 직접 택시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변화는 가맹 택시 모델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맹 택시는 단순한 호출 중개가 아니라 브랜드 관리와 통합 관제, 서비스 표준화 등을 전제로 한 사업 구조다. 그러나 배회영업 운임에 대한 수수료 수취가 금지되면,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이러한 서비스의 대가를 안정적으로 회수하기 어려워진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 경우 품질 관리나 시스템 투자에 나설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본다. 가맹 모델이 호출 중개와의 차별성을 잃게 되면, 플랫폼 택시는 브랜드만 남은 '무늬만 가맹' 형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택시 서비스 전반의 품질 저하와 시장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기사 소득 개선이라는 단기 효과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구축해 온 배차 효율성과 이용자 편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2019년 당시 일명 타다 모델로 불린 플랫폼운송사업은 매출의 5% 기여금 납부와 총량 제한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졌다"며 "이후 정부가 대안으로 택시와 결합한 가맹 모델을 장려했지만, 이번 법 개정은 그 가맹 모델의 수익 구조마저 다시 흔드는 방향"이라고 우려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1심 징역 12년...법정구속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자세한 뉴스는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yek105@newspim.com 2026-08-27 15:0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