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3일 아모센스에 대해 "Bloom Energy 시대, 아직 남아 있는 선택지"라며 Bloom Energy 향 공급을 통한 신규 성장 축 확보를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아모센스를 무선충전 차폐시트, 자동차 전장 모듈 등 소재·모듈 전문기업으로 2021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동사의 사업 구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으로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용 세라믹 전해질 기판을 꼽으며, 세라믹 기판이 SOFC 셀의 성능과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내구성, 균일성, 양산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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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센스는 기존 세라믹 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영역에 진입했으며, 올해부터 글로벌 SOFC 선도 기업인 Bloom Energ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OFC용 세라믹 기판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 매출은 올해 약 1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약 4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Bloom Energy의 공급망 재편 과정도 부각했다. 그는 Bloom Energy의 공급망 재편으로 중국 업체들의 세라믹 기판 공급 비중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아모센스가 글로벌 SOFC 밸류체인 내 핵심 대체 공급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loom Energy 주가가 2년간 925.5% 급등하면서 국내 SOFC 밸류체인 기업들이 빠르게 재평가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6613억원의 비나텍은 Bloom Energy 향 슈퍼캐패시터 공급 전망을 반영해 1년 만에 주가가 248.8% 상승했고, 코세스는 전극 셀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으로 1년간 280.1% 상승했다고 짚었다.
반면 SOFC 핵심 부품인 세라믹 전해질 기판 납품이 예상되는 아모센스의 시가총액은 1609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어 Bloom Energy 국내 밸류체인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미반영된 SOFC 수혜주로 평가했다.
글로벌 전력 병목의 해법으로 SOFC의 위치도 제시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30년까지 945TWh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나 송배전망 증설에는 5~7년이 소요되고, 대형 원전이나 소형모듈원전(SMR) 역시 인허가와 건설 기간이 길어 단기적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즉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온사이트 SOFC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최근 SOFC는 6개월~1년 내외의 짧은 리드타임과 과거 부담됐던 초기 설치 비용 완화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젠슨 황이 언급한 800V 직류(DC) 기반으로 전력이 전환되는 환경에서 SOFC만의 구조적 강점도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Bloom Energy는 오라클, AEP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생산능력(CAPA)도 2026년 2GW에서 2030년 10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아모센스는 SOFC의 핵심 부품인 세라믹 전해질 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서 구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Bloom Energy는 작년까지 중국 의존도가 높았지만 공급망 다변화와 중국 업체 비중 축소 과정에서 아모센스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모센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세라믹 전해질 기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월 20만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3분기 증설을 통해 월 60만장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6년 실적을 매출액 142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추정하면서 "현재 동사는 SOFC 시장 확대와 Bloom Energy의 외형 성장이 실적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