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y 렌즈 美·日 인허가·신뢰 회복이 이끄는 재평가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3일 인터로조가 "2025년 4분기를 기점으로 예전 수익성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하고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인터로조의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 1181억원(전년 대비 1.9% 증가), 영업이익 191억원(228.8% 증가, 영업이익률 16.2%)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5년 4분기(10~12월) 매출액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늘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과 동시에 전 분기 대비 24.8% 증가, 영업이익률은 18.8%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률 2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이 인터로조의 상징이었는데, 그 저력은 50%대를 지켜낸 매출원가율에 있었다"며 "2023~2024년 원가율 69%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원가 개선 노력으로 2025년 9월 누적 66%, 2025년 4분기 60% 초반까지 개선의 성과가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에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서 '정상화'를 넘어선 레벨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인터로조의 연결 매출액을 1436억원(전년 대비 21.6% 증가), 영업이익을 283억원(47.9% 증가, 영업이익률 19.7%)으로 전망했다. 그는 "20%대의 외형성장과 영업이익률을 되찾는 예전의 인터로조다운 모습을 재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이프라인 측면에서는 실리콘하이드로겔(Si-Hy) 렌즈의 글로벌 허가 진척에 주목했다. 인터로조는 지난 1월 초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한 안전성·유효성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FDA와 일본 PMDA 승인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2026년 상반기 미국·일본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주가가 신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인터로조는 2024년 4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 사유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2025년 5월 거래가 재개됐다.
최 연구원은 "국가대표 강소기업의 수식이 어울리지 않는 1년 간의 공백이었지만, 관련 사유 해소는 물론 약 5%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배당 등 기업가치를 되찾는 노력을 지속했다"며 "2026년 실적 개선, 미국+일본 품목 승인까지 긍정적 흐름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