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노엔텍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세포 계수기 'ADAM-rXBC' 시리즈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벨기에 혈액원(Belgian Red Cross)의 요청에 따라 잔존 백혈구(rWBC)와 적혈구(rRBC)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 및 시장환경을 반영해 개발됐다.
ADAM-rXBC는 미국 적십자(American Red Cross)의 표준장비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 'ADAM-rWBC'의 정밀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고도화된 차세대 제품이다. ADAM-rWBC는 랩온어칩 기반 초고속 혈액제제분석 시스템으로 혈액백(Blood bag) 안에 남아있는 백혈구의 수를 자동으로 카운팅하는 전 세계 유일한 소형장비다. 2012년 FDA 승인 후 2017년 미국 적십자사 표준장비로 선정됐으며, 현재 미국 적십자 및 사설 혈액원, 미국 육·해·공 군 병원 등 200여개 혈액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ADAM-rXBC는 단일 기기에서 백혈구, 적혈구 등 두 수치를 동시에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기존에 각각 별도 장비로 측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한 미량의 세포까지 1분 내외로 정확히 검출 가능하다. 대량 분석용 HT 모델은 내부 로봇 시스템을 탑재해 대형 혈액원 및 연구소에서 연구원 개입없이 수십 개의 샘플을 자동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나노엔텍은 ADAM-rXBC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의 세포·항체치료제 제조 공정에서 필수 품질관리(QC) 장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및 항체 의약품 제조 시 원료 혈액 내 불필요한 백혈구와 적혈구를 완벽히 제거하는 과정이 제품의 순도와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ADAM-rXBC는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미량의 잔존 세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제조 공정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세포 계수기는 벨기에 혈액원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받았다"며 "기존 제품인 ADAM-rWBC가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신제품을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생산 공정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엔텍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존 혈액원 시장을 넘어 급성장하고 있는 CGT(세포·항체치료제) 및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