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제약·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시장 강세를 이끌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정책 지원 기대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업종 실적 개선 흐름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셀리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323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비엘팜텍도 29.88% 상승한 2130원에 거래 중이다.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인 젬백스(19.03%), 현대바이오(15.78%), 진원생명과학(10.60%), 큐리언트(10.23%), 와이투솔루션(6.75%), 강스템바이오텍(6.16%), 에이프릴바이오(6.09%), 박셀바이오(5.89%)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가운데 제약·바이오 종목인 삼천당제약(4.32%), 펩트론(4.36%), 리가켐바이오(2.54%), 알테오젠(2.94%), 에이비엘바이오(1.64%), HLB(0.90%)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2~3월 중 바이오산업 정책 로드맵과 제조 인공지능(AI) 2030 전략,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로드맵 등 주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코스닥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누적된 제약·바이오 업종의 실적 개선과 대형 기술수비에이치팜텍출 성과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임상 기대감을 넘어 실제 상업화 성공 가능성과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이 견고한 종목 위주로 수급이 쏠릴 것" 이라며 "특히 계약 조건이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후기 임상 데이터나 허가 이벤트가 임박한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의약품 등 품목관세를 다시 25%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는 경계심도 일부 형성됐다. 이에 대해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지난해 한미 양국 발표에서 25%에서 15%로 관세 인하 대상에 의약품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의약품은 무관세 상태"라며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무역협정상 의약품에 232조 관세가 적용될 경우 최대 15%를 적용하도록 돼 있지만, 향후 협정 수정 등을 통해 25%로 인상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관련 조사 결과와 구체적인 관세 부과 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단기간 내 25% 관세 적용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