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31일까지 합동 분향소 운영, 일부 당직자 눈시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 마련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분향소에는 지역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지방의원, 오랜 당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들은 국화 한 송이씩을 들고 영정 앞에 차례로 서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헌신한 큰 어른을 기리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헌화를 마친 일부 당직자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앞서 오전에 따로 조문에 나선 이광희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당의 역사이자 민주 진영의 큰 기둥"으로 표현했다.
그는 "고인은 평생을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헌신하신 분으로, 그 뜻과 정신은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이자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당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지역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한 지방의원은 "젊은 시절 교과서와 뉴스에서 보던 정치인이었는데, 당에 몸담으면서는 언제나 '원칙을 지키라'는 모습으로 기억된다"며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또 다른 당원은 "민주화 이후 정당 정치의 뼈대를 세운 분이라고 생각한다. 동지로서,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전했다.

분향소에는 당원들뿐 아니라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과 시민들도 찾았다.
양복 차림의 직장인은 점심시간을 쪼개 분향소를 방문해 조용히 헌화를 했고 한 중년 당원은 사진 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가 "선거 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으로 내려오던 분이었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했던 정치인의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당은 이날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
도당 관계자는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분향소를 개방하고 있다"며 "고인을 기억하는 모든 분이 자유롭게 찾아 조문할 수 있도록 최대한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