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공천을 청탁하려는 목적으로 1억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회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본인이 소속된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사직서를 PDF 형태로 제출했다. 현재 시의회 사무처에는 접수되지 않았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김 의원 측이 사직서를 상임위원회에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후 운영지원과에 접수한 후 서울시의회 의장이 판단해 사직 수리 여부가 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현 무소속)에게 공천을 청탁할 목적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은 공천 헌금용으로 강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인정했지만, 시의원으로 공천받은 후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원이라는 지위를 남용해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수백억원대의 서울시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신동원 서울특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해 ▲공무국외활동 미신고 및 직권남용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당원동원 ▲업무추진비 유용 및 허위보고 등 총 5개 비위 사안으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 김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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