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8강에 무혈 입성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 25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이 한 고비를 덜었다.
조코비치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야쿠프 멘시크와의 남자 단식 16강전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올랐다. 멘시크가 복근 부상으로 기권했다. 멘시크는 대회 사무국을 통해 "최근 몇 경기에서 왼쪽 복부 통증이 심해졌고, 출전이 향후 일정과 건강에 큰 위험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38세의 조코비치에게는 분명 유리한 변수다. 부전승으로 하루 경기 부담을 통째로 건너뛴 셈이다.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을 모두 피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단식 통산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남녀를 통틀어 최다 기록은 마거릿 코트의 24회다. 조코비치는 이미 3회전에서 메이저 통산 400승, 호주오픈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100승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남자 선수다.
호주오픈에서 10차례 정상에 오른 '코트 궁합'도 잘 맞는다. 빅매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은 여전히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이번 부전승은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플러스 요인이다.
그렇다고 우승이 그리 만만친 않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의 최상위 후보로는 얀니크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있다. 조코비치는 그 뒤를 잇는 경쟁자다. 최근 메이저와 마스터스 흐름을 보면, 과거처럼 압도적 1순위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조코비치는 로렌초 무세티와 테일러 프리츠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 뒤 신네르 또는 알카라스를 꺾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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