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노동

정부가 공공부문 직접교섭 대상?…"포괄적 재량 있을 때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란봉투법 시행 앞두고…노동계 "정부 교섭" 요구
원칙상 어렵다지만…포괄적 재량 갖추면 예외 여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공공기관의 실제 사용자로서 공공부문 공무직·용역 근로자 등의 교섭 대상이 된다는 해석이 지속해서 제기된다. 정부는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예산·근로조건 등을 행정부가 집행하는 만큼 사용자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도, 포괄적 재량권을 갖춘 일부 사례에서는 사용자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봤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개정 노동조합법은 오는 3월 10일 시행된다. 특히 2조는 사용자 개념을 확대해, 근로계약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어도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지위에 있다면 그 범위에서 사용자성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 있다. 공공기관 용역 근로자 노조가 공공기관장을 넘어 중앙부처나 장관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에 소속된 공무직과 용역 근로자 노조에 원청 직접교섭을 주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기관장만이 아니라 중앙부처, 나아가 부처 장관을 교섭 대상으로 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24gdlee@newspim.com

예산과 정원 등 핵심 결정 권한이 정부에 집중돼 있다는 논리이지만, 정부는 해당 요구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봤다. 노동계의 이 같은 방향에 대해 노동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노동계와 소통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가 앞서 공개한 노동조합법 해석지침에는 국회가 의결한 예산에 근거해 근로조건이 결정되고, 행정부는 이를 이행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정부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부가 법률이나 국회에서 심의·의결한 예산에서 정해진 근로 조건 등 관련 사항을 집행하는 경우 이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행정서비스 내용과 수준을 정하는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른 공공정책의 결과로서 본질적으로 개별 노사 간 교섭의 직접 대상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외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포괄적 재량권을 갖춘 경우다. 이 관계자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예산 등에서 포괄적 재량기관을 가지고 외부 기관 수탁 등을 통해 정책을 집행하는 경우, 수탁 기관의 근로 조건 결정 권한을 본질적으로 제약한다면 사안에 따라 사용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원청(정부·공공기관 포함)이 하청의 근로조건 결정을 본질적·지속적으로 제한하는 등 구조적 통제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사용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외부업체 수탁, 용역 운영 방식 등에서 광범위한 재량을 행사해 인건비 산정 방식이나 임금·수당 기준 등에 사실상 영향력을 미치는 사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신하나 변호사는 "사안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정부가 여러 공공기관, 하청노조 등에 대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법의 문구에 따라 당연히 교섭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