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 옥곡면 묵백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주민 65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당국은 일몰 이후에도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께 옥곡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오후 4시 30분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당국은 1분 뒤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 면적은 28㏊(헥타르), 화선은 약 2.7㎞로 이 중 1.5㎞가 진화돼 진화율은 56%로 집계됐다.
광양시는 옥곡면 점터·명주·신기·삼촌마을과 진상면 이천·외금·내금마을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면사무소·마을회관·백학문화복지센터 등으로 이동시켰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3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21대, 소방장비 54대, 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하지만 해가 지면서 헬기 투입은 중단된 상태다.

불은 주택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주택 1채가 전소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주택에는 치매를 앓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초속 3.6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인근 주택과 중학교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며 불길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