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임봄 문학박사이자 시인을 초청해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사람이 먼저다'란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임봄 박사는 "경찰관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빨리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보면 사람을 분류하는 능력이 생기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사람이 사건으로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박사는 "경찰관은 사건을 다루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처 난 사람의 마음을 마주하는 직업"이라며 "민원인을 사건이 아닌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박사는 "평택의 경우 농촌과 바다,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미군기지 등으로 경찰 업무가 힘들다"며 "동료와 민원인을 사람으로 대하면 지친 감정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 경찰관은 "업무에 집중하느라 사람을 놓쳤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시민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시민 신뢰를 위한 필수 부분을 쉽게 설명해 주셨다"며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해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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