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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보이지 않는 생명공학 인프라 DHR ① 팬데믹 수혜주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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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본격 턴어라운드 기대
헬스케어·바이오 툴즈 기업
사업 재편 효과 본격화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3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상했다가 반토막 가까이 떨어진 다나허(DHR)가 2026년 또 한 차례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월가에 번진다.

다나허는 눈에 잘 띄는 소비재 브랜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빅테크도 아니다. 그렇지만 실험실 벤치 위의 피펫과 현미경, 바이오 의약품 공장의 크로마토그래피 컬럼과 여과 시스템, 병원 검사실의 자동 분석기까지, 현대 바이오·헬스케어 시스템의 거의 모든 층에 다나허의 손길이 닿아 있다.

생명과학과 진단, 바이오 프로세싱이라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보이지 않는 인프라를 장악한 다나허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가장 큰 수혜를 봤던 기업 중 하나였고, 그 이후의 정상화 과정에서 가장 큰 조정을 겪은 기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다나허의 사업 구조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단순해 졌다. 물과 환경, 치과 등 비핵심 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했고, 생명과학(Life Sciences)과 진단(Diagnostics),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라는 세 축에 집중하는 헬스케어·바이오 툴즈(tools) 회사로 재편된 것.

생명과학 부문은 연구 현장을 위한 도구와 시스템이 핵심이다. 광학·전자 현미경과 유세포 분석기, 크로마토그래피와 질량 분석, 실험실 자동화 솔루션, 연구용 시약과 키트 등 제약사 연구개발(R&D)과 대학 및 연구소, 바이오텍 스타트업이 매일 사용하는 장비와 소모품이 이 부문에서 나온다.

다나허는 특히 고부가가치 장비와 해당 장비에 최적화된 시약과 소모품을 묶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한번 다나허 장비를 도입한 연구실은 검증과 규제, 실험 프로토콜의 일관성 때문에 같은 브랜드의 시약과 컬럼, 소모품을 반복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다나허 연구진들의 분주한 손길 [사진=업체 제공]

진단 부문은 병원과 검사실, 병리실의 소위 '자동화 공장'을 책임진다. 베크만 쿨터 다이어그노스틱스(Beckman Coulter Diagnostics)의 화학·면역·혈액 검사 장비와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스(Leica Biosystems)의 조직검사 및 병리 장비, 세페이드(Cepheid)의 분자진단 시스템 등이 이 부문에 포함된다.

특히 세페이드(Cepheid)는 코로나19 시기에 자가면역 질환 가운데 하나인 루푸스 증상이 있는 환자를 즉시 검사할 수 있는 빠른 PCR 솔루션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경험했고, 이후에도 호흡기 감염과 결핵, STD(성 매개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패널 검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다나허 진단 사업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해 왔다.

다나허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바이오테크놀로지 부문은 바이오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을 위한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싸이티바(Cytiva, 구 GE 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를 중심으로 일회용 배양백과 바이오리액터, 크로마토그래피 컬럼, 여과 및 정제 시스템, 공정 분석 기기와 소모품이 해당 사업 부문에서 나온다.

현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은 공정 하나가 바뀌면 전체 밸리데이션(validation, 특정 공정과 설비,시스템이 미리 설정한 기준을 일관되게 만족하는 결과를 내는지 검증하고 이를 문서화 하는 활동)과 규제 승인 과정을 다시 밟아야 한다.

때문에 한번 싸이티바(Cytiva) 플랫폼에 올라탄 공장은 장기간 동일한 공급 업체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프로세싱은 바로 이 높은 전환 비용과 규제 장벽 덕분에 다나허에게 구조적으로 견고한 수익과 반복 매출을 제공하는 사업이 되었다.

다나허가 이처럼 광범위한 '툴즈 제국'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 가지 축이 있다. 다나허 비즈니스 시스템(DBS)으로 대표되는 운영·문화 철학, 그리고 일관된 인수합병(M&A) 전략이다.

DBS는 린(Lean)과 카이젠(Kaisen), TPS(토요타 생산 시스템)에서 영향을 받은 지속적 개선 시스템으로, 인수한 회사마다 동일한 언어와 도구로 현장 개선, 재고 관리, 제품 개발, 상업 조직 운영까지 손을 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인수한 회사를 다나허 식으로 재설계해 마진과 성장률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툴로 작동해 왔다. 외부 리서치들은 보고서에서 "다나허는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프리미엄을 꽤 많이 지불하는 편이지만 인수 후 DBS를 통해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한다.

인수합병(M&A) 측면에서 보면, 다나허는 지난 10년간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바이오프로세싱에 집중된 일관된 행보를 보여 왔다. 베크만 쿨터(Beckman Coulter)와 폴(Pall) 인수로 진단 및 필터, 멤브레인 분야를 넓혔고, 싸이티바(Cytiva) 인수를 통해 바이오프로세싱의 거의 모든 단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에도 규모는 작지만 기술적으로 중요한 니치 플레이어들을 꾸준히 사들이며 포트폴리오의 빈 구석을 채웠다. 반대로, 환경과 수처리, 치과 같은 사업은 베랄토(Veralto) 등으로 분할하거나 매각해 자본과 경영 자원을 코어에 집중했다.

이 같은 전략은 단기적으로 성장률과 주당순이익(EPS)의 변동성을 키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마진·고반복·고장벽' 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다나허 주가는 2021년 9월경 약 3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추세적으로 하락 반전, 2025년 중반에는 18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특수와 그 이후 조정이 겹친 전형적인 사례다.

팬데믹 기간 동안 세페이드(Cepheid)를 비롯한 진단 사업은 분자 PCR 키트와 장비 판매로 비정상적인 호황을 누렸다. 생명과학과 바이오프로세싱 부문도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생산을 위한 연구·설비 투자가 집중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이 시기에 시장은 다나허를 고성장·고품질 성장주로 평가하며 주가수익률(PER) 30~40배에 달하는 높은 멀티플을 부여했다. 문제는 팬데믹 이후였다. 코로나19 관련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진단 매출은 베이스가 높아진 상태에서 역기저에 직면했고, 바이오텍 벤처 자금 조달 부진으로 초기 단계 연구 장비와 소비재에 대한 수요도 둔화했다.

2024~2025년 일부 분기에 다나허는 코어 매출이 한 자릿수 감소 또는 정체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기도 했다. 특히 2025년 초에는 경영진이 바이오프로세싱 수요가 바닥을 통과하는 중이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하반기 이후라는 식의 메시지를 내면서 단기 투자자들의 기대를 낮췄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은 조정 압력을 받았고 다나허는 결국 실적은 둔화와 밸류에이션 과도의 전형적인 디리레이팅, 즉 멀티플의 하락 국면을 거칠 수밖에 없었다.

한 보고서는 과거 3년간 다나허의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19%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주가는 연평균 5% 정도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2024년 말 주가수익률(PER)이 의료·헬스케어 장비 섹터 평균보다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런 괴리가 2025년 내내 주가를 누르는 힘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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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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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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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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