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40·50대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721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1467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0대 역시 9337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0대 이하도 7698만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증가 폭과 절대 규모는 40·50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60대 이상은 7675만원으로, 전 분기(7771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체 차주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1968만명으로, 2020년 4분기 말(1963만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차주 수는 감소했지만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늘면서 가계부채의 질적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 말 1852조8000억원에서 6분기 연속 늘어나 2분기 말에는 사상 처음 1900조원을 넘어섰고, 3분기 말에는 1913조원으로 확대됐다.
비은행권 대출의 경우 1인당 평균 잔액은 30대 이하 3951만원, 40대 4837만원, 50대 4515만원, 60대 이상 5514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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