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47%·산업재 39% 구성
인도·UAE 등 신흥시장 공략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 컨소시엄'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출 품목과 시장을 동시에 넓히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총 62개 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 참가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 컨소시엄은 품목·시장별로 중소기업이 공동 참여해 현지 전시와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의 대표적인 수출 지원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사업 예산을 198억원으로 편성했다. 전년보다 39억원(24.5%) 늘어난 규모다. 보호무역 확산과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출국가와 품목 다변화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에는 총 199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이 중 62개가 선정됐다. 경쟁률은 3.2대 1이다. 중기부는 현지 시장 개척 전략과 사업 경쟁력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품목과 시장 간 균형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을 품목별로 보면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소비재 분야가 46.8%를 차지했고, 철강·기계금속·전기 등 산업재 분야는 38.7%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겨냥한 컨소시엄도 11개가 포함됐다.
컨소시엄별 참여 중소기업 모집은 연중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사전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해외 전시·상담회 참가, 바이어 국내 초청 상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전시·상담장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사전·사후 마케팅 비용 등 공통 경비의 70% 이내를 지원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대표 정책"이라며 "주력 시장은 성과를 확대하고, 신흥 시장은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