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돌봄과 배움이 만나는 공간, 증평 '작은도서관'이 바꾼 마을 일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책을 읽던 자리에서 아이를 돌보고 주민이 함께 배우다...생활플랫폼 모델 주목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도서관에 오면 아이를 맡기고 저도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주민 A(38)씨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증평의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돌봄·학습·교류가 한데 어우러진 생활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증평 창동개나리어울림센터 내 작은도서관에서 주민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사진=증평군] 백운학 기자 = 2026.01.02 baek3413@newspim.com

군이 추진 중인 '증평형 작은도서관 모델'은 이처럼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행정 정책으로 구조화한 대표 사례다.

증평군은 지역 내 20개의 작은도서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방과 후 아동 돌봄과 평생학습,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도서관이 아동 돌봄의 현장이자 주민 학습의 장이 되고 나아가 세대 간 관계 형성의 무대가 되는 것이다.

일부 도서관은 군이 지정한 '행복돌봄나눔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과 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독서와 놀이를 함께하며, 학습과 돌봄이 분리되지 않는 새로운 하루를 보낸다.

구도심 중앙에 자리한 창의파크 작은도서관은 증평형 모델의 실험장이자 상징이다.

도서관은 실내 놀이터, 시니어 카페, 1인 창작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과 복합적으로 연결돼, 책을 매개로 세대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구조를 갖췄다.

평일 오후, 유치원생들이 놀이터로 들어서자, 시니어 카페 한켠에서는 은퇴자들이 디지털 글쓰기 교육을 받는다.

이웃 세대가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배움의 일상화'를 실현하는 풍경이다.

이 변화는 단순한 시설 변화가 아닌, 지역 정책의 방향이 '사람 중심'으로 옮겨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은도서관 내부 모습.[사진=증평군] 2026.01.02 baek3413@newspim.com

증평읍 창동리의 어울림 작은도서관은 도내 최초의 만화 특화 도서관으로 주목받는다.

여러 장르의 만화책이 빼곡히 들어선 서가 사이로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있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만화 덕분에 책을 멀게 느끼지 않아요."

이곳을 찾은 한 학생(중2)는 "처음엔 만화 때문에 왔다가 요즘은 역사책이나 소설도 찾아 읽어요"라고 말했다.

어울림 작은도서관은 흥미 기반 독서 참여를 통해 청소년 독서력 향상을 유도하는 '친숙형 독서 확산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군은 이 모델을 데이터화해 향후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증평군의 작은도서관 모델은 단순한 공간 혁신을 넘어, 행정 운영 방식의 전환을 이끌어냈다.

과거 부서별로 나뉘어 있던 돌봄·평생학습·문화 정책이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협업형 행정이 정착된 것이다.

현재 군립도서관은 지역 작은도서관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개발·평가·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생활권 도서관 네트워크 시스템'을 실행 중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장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둔 행정의 플랫폼"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함께 배우는 도시, 돌봄과 학습이 공존하는 일상 정책의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에서 시작된 변화는 이제 마을의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조용한 독서 공간이던 도서관은 어느새 '마을의 리듬'을 만드는 새로운 공공 공간으로, 증평의 정책 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