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반대에 향후 갈등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위원장이 신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원장 및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서금원장 및 신복위원장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1965년생인 김 내정자는 무학여자고등학교와 한국외국대학교 법학과 및 동대학원 석박사, 독일 만하임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등을 졸업했다.
경기대학교 법학과 교수, 법무부 상법특별위원회 위원,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 금융위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에서 경제분과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재명 정부에서도 국정기획위원회 제1분과 기획위원을 맡기도 했다.
금융위는 "2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이뤘으며 소비자보호처장으로 재직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했다"며 "학문적 소양과 금융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 서금원 및 신복위 노동조합에서 김 내정자를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향후 노사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