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내년에 2094억 원을 투입해 시민 체감형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 구축과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개통 등 시민 이동 편의성 제고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등 신규 실시설계와 교차로 병목 개선 타당성 검토 등 5개 사업을 5월 용역 착수로 추진 중이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중앙정부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울산~경산, 울산~양산 고속도로 및 울산고속도로 도심지하화 사업 등을 중앙과 협의하고 있다.
국도·국지도 계획에서는 언양~다운(13.6km)과 청량~다운(7.6km) 신설 구간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장 점검과 국가계획 반영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는 문수로 우회도로(2.71km) 등 3개 우회도로 신설이 포함돼 국가계획 반영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추진 계획은 도로 개통 4개, 공사 착공 8개, 신규 1개, 설계 10개, 보상 3개, 국가 시행 7개 등 총 33개 사업이다. 개통 예정 사업은 신현교차로~옛 강동중 도로 확장, 올림푸스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 등을 포함한다.
착공 예정 8개 사업에는 제2명촌교, 삼동~KTX울산역 도로, 국지도 69호선 굴곡 개선, 길천산단 연결도로 등이 포함되며 총 220억 원이 투입된다.
실시설계와 타당성 검토 중인 10개 사업에는 동천강 인도교와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교차로 병목현상 개선 용역 등이 있어 최적 노선 선정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내실 있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방문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반구천 암각화 진입도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국가 시행 사업으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15.1km), 농소~외동 국도 건설(5.9km), 울주 범서~경주시계 도로(6.43km) 등 7개 사업이 포함돼 보상과 공사가 사업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내년 상·하반기에 확정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중앙 계획에 울산 제안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이 시민 체감 변화를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기여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단절되거나 미확장된 도로를 우선 개통하는 등 체감형 도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