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형 등 금융참여 모델 도입 검토…제도 기반 마련 추진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주민참여 확대와 실질적인 이익 공유를 위한 구체적 모델 수립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부안군은 최근 군청 중회의실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부안군 주민 참여 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이익 공유 모델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주민에게 장기적·안정적으로 배분해 군민 소득 증대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부안형 이익 공유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사례를 분석하고, 부안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참여형 제도 설계 및 조례 제정 방향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채권형·펀드형 등 다양한 금융참여 방식을 도입해 주민이 안정적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됐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이익공유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모델을 주민 권익 보호와 사업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재생에너지는 군민 삶을 지탱하는 핵심 자산이자 지역 활성화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이익공유 모델이 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행복을 앞당기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