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항공에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에이스 정지석의 부상 이탈에 이어 대체 자원으로 활약하던 임재영마저 코트를 떠났다.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임재영은 3세트 초반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빠져나간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임재영은 최근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정지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나서며 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아왔다. 이날 경기에서도 2세트까지 1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정지석이 지난 23일 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약 8주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두 명이 연달아 이탈하면서 선수 운용에 부담이 커지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재영의 정확한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정밀 검진 이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