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외국인 유격수' 데일…KIA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을 앞두고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아시아쿼터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타자를, 그것도 수비의 핵인 유격수를 스카우트했다.

호주 대표팀 출신 재리드 데일의 영입은 KBO리그 외국인 활용 공식을 비켜난 결정이다. 장타력을 앞세운 코너 야수 대신, 수비가 우선인 중앙 내야수 카드를 뽑았다. 박찬호(두산)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내부 승격이 아닌 '외부 실험'으로 메우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12.27 zangpabo@newspim.com

KBO리그는 그동안 외국인 타자 슬롯을 공격 강화에 집중해왔다. 데일은 이와는 정반대 유형이다. 메이저리그 출신도 아니고, 홈런을 약속하는 타자도 아니다. KIA가 주목한 것은 수비다. 데일은 빠른 반사 신경과 안정적인 송구 능력을 갖췄고, 풋워크도 매끄럽다는 평가다. 호주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국제대회를 치렀고, 일본 오릭스 2군과 KBO 가을리그 경험을 갖췄다. 아시아 야구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가산점을 받았다.

KIA가 그리는 그림은 명확하다. '박찬호급 수비 안정감'에 '리그 평균 이상의 타격'을 기대한다. 박찬호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비형 유격수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약점이 뚜렷했다. 풀타임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했지만 타격 기복은 컸고, 무엇보다 출루율이 낮았다.

박찬호. [사진=두산]

데일에게도 현실적인 장벽은 분명히 있다. KBO에서 외국인 유격수가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비중이 높은 투구 패턴, 빠른 템포의 수비 전환, 시프트 대응 등은 개인 기량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유격수는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지휘자다. 언어와 문화 적응 실패는 곧 실책과 판단 지연으로 이어진다.

KIA가 데일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완성형'이 아니라 '적응 가능한 유형'이라는 점이다. 아시아 무대 경험,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활용, 비교적 부담 없는 계약 구조까지 감안하면 무모한 도박은 아닐 수 있다. 외국인 타자 슬롯을 유지한 채 내야 수비를 보강할 수 있다는 점에선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

하지만 역대 사례는 냉정하다. 성공한 외국인 내야수는 대부분 코너 포지션의 강타자였다. 유격수로는 한화에서 2002년 골든글러브를 받은 틸슨 브리토가 유일한 성공 사례로 보면 맞다. 2016년 SK에서 21홈런을 친 헥터 고메즈는 실책 25개로 수비에서 빛을 잃었다. 2020년 키움 애디슨 러셀은 메이저리그에서 명성에도 공수 양면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2020~2021년 롯데 딕슨 마차도는 수비에선 호평을 받았지만 공격력 한계로 아쉬움을 남겼다.

디트로이트 시절 딕슨 마차도.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이 남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외국인 유격수는 공수 어느 한쪽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KIA가 데일에게 요구하는 것도 극단적인 성과는 아니다. 실책을 줄이고, 내야를 안정시키며, 타율 0.270 안팎의 공격 생산력을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쉽지 않은 목표다.

이번 영입은 도박이라기보다는 계산된 모험에 가깝다. 박찬호의 전성기 수비를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발상은 아니다. 수비 안정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공격에선 한 발 더 나아가겠다는 시도로 보면 된다. 그런 점에서 데일은 내년 KBO리그의 가장 흥미로운 실험이자 논쟁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