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이 혁신적인 플랫폼 전략과 집배송 고도화를 바탕으로 연 매출 22억 원을 돌파했다.
고창군은 24일 고창마켓이 지난 19일 기준 연 총매출액 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김장철을 맞아 판매된 절임배추 단일 품목 매출이 5000만 원을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고창마켓의 성장 배경으로는 집배송 서비스 품질 강화와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이 꼽힌다. 군은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홈페이지 리뉴얼과 전용 애플리케이션(App)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고령층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고, 실시간 알림·할인 정보 제공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군은 내년부터 냉장·냉동 품목으로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구매 연령대와 지역별 소비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AI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비자층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성현섭 고창군 농촌활력과장은 "고창마켓을 통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앞으로도 고창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