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스카이샵이 내놓은 'K-컬처 굿즈'가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하며 기내 면세에서도 한국 전통 문화를 활용한 굿즈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첫 상품에서 수요와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한 만큼, 대한항공 기내면세의 K-컬처 라인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카이샵 운영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대한항공C&D)는 지난달 21일 출시한 K-컬처 굿즈 3종 가운데 2종이 완판됐다고 24일 밝혔다.

스카이샵이 선보인 K-컬처 굿즈는 한국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우리나라 꼭두 인형을 도자기로 구현한 '해피 호랑이',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의 형태를 살린 '갓 모양 잔', 조선 왕실의 기품을 모티프로 한 '조선 왕실 와인 마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조선 왕실 와인 마개는 출시 2주 만에 품절됐다.
스카이샵 측은 이번 판매 호조를 두고, 한국 전통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면서 기내 면세 쇼핑에서도 한국적 소재와 디자인을 담은 상품을 찾는 승객이 늘어난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관광객 수요가 확인된 K-컬처 굿즈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이달 말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