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025년 빈집정비공공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일운면 회진마을에 '임시 파크골프 연습장'(3홀, 300㎡)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철거된 빈집 부지를 주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 첫 사례다.
빈집정비공공활용사업은 토지 소유주의 3년간 공공 사용 동의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는 철거된 빈집 부지를 마을주차장·텃밭·주민편의시설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성사업은 활용 범위를 여가시설 분야로 확장해 고령층의 여가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빈집 활용 대상지 8곳을 선정해 주차장, 소규모 편의공간 등 다양한 공공 목적지로 정비했다. 건물 소유주가 직접 철거하는 '빈집철거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지 8곳도 완료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거제시는 경상남도 주관 '2025년 빈집정비사업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특별조정교부금 3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어 '2025년 시·군 건축행정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도시환경 개선성과를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빈집 문제를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축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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